4집 중 한집 ‘텅텅’…제주시 구도심 칠성로 상가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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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도심 중심지인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의 25%가 빈 점포로 나타났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 내 건물 66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점포 310곳 가운데 25%인 77곳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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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도심 중심지인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의 25%가 빈 점포로 나타났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 내 건물 66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점포 310곳 가운데 25%인 77곳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빈 점포 87곳에서 10곳이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칠성로 아케이드는 제주목관아 옆 제주우체국에서 중앙로를 거쳐 산지천 북수구 광장까지 이어지는 상점가다.
제주시 칠성로는 제주시 구도심의 중심지로,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상권이 제주도내에서 가장 발달한 곳이었으나 도시의 확장과 타지역 택지개발 등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상권이 위축되는 등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에 제주시는 칠성로 상점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궂은 날씨에도 쇼핑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2006∼2008년 칠성로 상점가 거리 435m에 걸쳐 너비 3.9m, 높이 11.6m의 아케이드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제주우체국 방향 칠성로 1가는 모두 90곳 가운데 38%인 34곳이나 비어 있는 상태이다. 특히 지상 2층은 36%, 지상 3층 38%, 지상 4층은 50%나 빈 점포로 나타났다. 또 칠성로 2가는 52곳 중 8곳(15%), 칠성로 3가는 108곳 중 29곳(26%), 칠성로 4가는 60곳 중 6곳(10%)이 빈 점포로 조사됐다.
홍명환 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은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 중 오랫동안 빈 점포로 방치하고 있는 곳이 많다”며 “빈 점포를 이용한 예술인 창작공간 활용,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화폐 이용 확대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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