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료’ 피크닉, MZ에 통했다…‘제로’ 출시 비하인드 스토리

조유빈 기자 2024. 7. 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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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0년을 맞은 장수 음료 '피크닉'이 제로 음료로 재탄생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시 18일 만에 100만 팩 판매라는 피크닉 제로의 놀라운 성과는 오랜 시간 고객들이 보여준 애정이 낳은 결과"라며 "40년 된 추억의 장수 브랜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면 새로운 성장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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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제로, 18일 만에 판매량 100만 팩 돌파
고객 요청으로 개발…‘헬시플레저’ 트렌드 탔다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피크닉 변천사 ⓒ매일50 아카이브북

출시 40년을 맞은 장수 음료 '피크닉'이 제로 음료로 재탄생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낮은 열량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도 인기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올라타 시장에서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피크닉 제로'가 출시 18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팩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크닉은 1984년 출시된 음료로, 과일과 우유 맛이 어우러진 달콤함으로 사랑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26일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제로 지방의 피크닉 제로를 출시하면서 피크닉의 새로운 등장을 알린 바 있다.

피크닉 제로 출시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오래 전부터 피크닉을 즐겨 마셔온 고객들이 매일유업 고객센터를 통해 당류 함량을 줄인 제품 출시를 희망하는 의견을 보내 온 것이다.

추억의 음료를 건강하게 마시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매일유업은 이에 화답해 제로 음료 개발에 돌입했다. 신제품에는 사과 과즙 농축액과 청포도 과즙 농축액, 에리트리톨 등 감미료를 사용해 당류 함량을 줄였다. 오리지널 피크닉과 비슷한 맛이라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시 18일 만에 100만 팩 판매라는 피크닉 제로의 놀라운 성과는 오랜 시간 고객들이 보여준 애정이 낳은 결과"라며 "40년 된 추억의 장수 브랜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면 새로운 성장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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