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어린이 클리닉' 참석한 박주호, "오늘은 행사 관련 질문만...유소년 축구에 관심 커요"

오종헌 기자 2024. 7. 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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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잠실)]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관련 뚝심있는 발언을 한 박주호가 이틀 연속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에는 대표팀 이슈 관련 질문보다 행사에 포커스를 뒀다.


박주호는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박주호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코리아세븐'과 '산리오 코리아'와 손잡고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설치된 실내 부스는 라커룸 형태로 꾸며졌다. K리그1 팀들의 유니폼과 머플러가 전시됐고, 다양한 굿즈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야외에는 각종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축구장 형태의 세트장이 설치됐다.


이날 박주호는 야외에 설치된 인조 잔디구장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기본적인 워밍업과 2인 1조 일대일 훈련, 이대이 훈련 등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유소년 클리닉에 참여한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펼쳤다.


사진=유투브 '캡틴 파추호' 영상 캡처

박주호는 하루 전날인 18일 팝업스토어 프리오픈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박주호는 최근 자신의 유투브 채널인 '캡틴 파추호'를 통해 그동안의 전력강화위원회 활동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당시 박주호의 소신은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또한 그의 발언 이후 축구계 선배인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등이 박주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해당 이슈가 더욱 화제됐던 건 대한축구협회(KFA)의 대응이다. KFA는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고 입장문을 게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논란이 더욱 커졌다. 특히 KFA 측에서 박주호에 대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팬들의 분노는 거세졌다. 박주호는 이와 관련해 "영상을 올린 이유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판단을 해서 영상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연락 온 것은 없다"고 답했다.


또한 박주호는 전력강화위에 대한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여러 생각보다는 간단하게 생각했다. 전력강화위원으로 5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초점을 맞췄다.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해서 영상을 올렸다. 복잡한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8일 인터뷰 이후 이슈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박주호는 19일 참석한 유소년 클리닉 행사에서는 취재진들에게 "죄송하지만 오늘은 행사에 대한 내용만 받겠다"고 부탁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곧바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박주호는 "축구에서도 유소년 분야에 관심이 제일 많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서 기분 좋게참여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계속 유소년 분야에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제가 어떠한 행보를 걷게 될지 기대감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유소년 클리닉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건후, 나은이(박주호의 자녀)도 함께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다. 사실 비가 오면 행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했다. 덥긴 했지만 비가 안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건후는 아직 따로 축구를 가르치지는 않는다. 혼자 즐기고 연습하는 중이다. 공과 함께하는 걸 워낙 좋아한다. 골 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뻤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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