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골칫덩이' 처리 완료...프랑스 명문팀 이적→등번호 10번+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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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허가했다. 그린우드는 개인 비행길에 오르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새로운 마르세유 선수로서 5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맨유의 승인을 받았고, 서류 작업이 준비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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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마르세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는 맨유에서 그린우드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린우드는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클럽에 영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나면서 남긴 10번을 받았다.
한때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핵심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맨유 성골 유스인 그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추락하면서 지난해 여름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고 10골 6도움을 올렸다. 핵심 역할을 해낸 그는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고, 헤타페가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성사되지 못했다.
여름 동안 여러 구단과 연결됐는데 마르세유행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그린우드의 논란 탓에 이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마르세유 시장 브누아 파얀은 프랑스 'RMC 스포르트'를 통해 “그린우드가 합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내 클럽이 수치에 시달리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이 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고 믿는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에게 거래를 완료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영입을 지지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나는 그린우드의 과거에 대해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른다. 솔직히 선수들의 삶에 간섭하는 건 싫다.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누구든 상관 없이 내 클럽에 오면 여기서는 내 자식이 된다. 나는 그들을 모든 역경으로부터 보호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라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허가했다. 그린우드는 개인 비행길에 오르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새로운 마르세유 선수로서 5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맨유의 승인을 받았고, 서류 작업이 준비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린우드의 이적료는 2600만 유로(약 392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추가 옵션이 포함되고, 맨유가 50%의 셀온 조항을 가져간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롱고리아 회장과 고문으로 활동 중인 메흐디 베나티아가 몇 주 동안 계약을 진행시키면서 거의 매일같이 그린우드에게 연락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르세유는 황희찬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울버햄튼이 매각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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