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임시주총서 감자 안건 통과…경영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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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5대 1 감자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글로벌 맥주기업인 '설화맥주' 유통과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인 '바바김밥'을 제조하는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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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제주맥주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5대 1 감자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글로벌 맥주기업인 '설화맥주' 유통과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인 '바바김밥'을 제조하는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제주맥주는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맥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자본금 감소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 통과에 따라 제주맥주의 주식 수는 기존 5943만3025주에서 1186만6606주로 감소하고, 자본금은 297억1651만원에서 59억4330만원으로 줄어든다. 감자기준일은 다음달 5일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8월27일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경영권 인수 전부터 누적돼 온 결손금에 대한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본잠식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를 완벽하게 해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 교체 이후 일본 현지시장 진출과 설화맥주 유통, 글로벌 1위 냉동김밥 업체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한 경영 정상화와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식음료(F&B)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제주맥주 올해 1분기 매출은 50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0억6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5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경영진 교체 이후 해외 진출 확대와 비용 통제 등으로 상반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며 "올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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