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우리는 스스로 방어해야…방위비 계속 늘릴 것”

금철영 2024. 7. 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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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에 대해 방위비 부담을 요구한 가운데, 타이완 외교부장이 "우리는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은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이완 관련 발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고 있고 방위비 지출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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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에 대해 방위비 부담을 요구한 가운데, 타이완 외교부장이 “우리는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은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이완 관련 발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고 있고 방위비 지출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타이완을 방어하겠느냐는 질문에 “난 타이완 사람들을 매우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그들이 우리 반도체 사업의 약 100퍼센트를 가져가기는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타이완이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보험회사와 다를 바가 없으며 타이완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밴스 상원의원도 현지시간 17일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배신하는 나라에 무임승차는 더 이상 없다”면서 “우리는 동맹국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부담을 나누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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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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