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트럼프, 세 번째 '대선 도전'...수락 연설 메시지는?

YTN 2024. 7. 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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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수락 연설 현장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통합의 메시지로 시작한 연설이었는데요. 관련 내용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무대 자체가 백악관 배경인데요. 하나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 같다,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민정훈]

정말로 잘 꾸며진 그러한 무대를 보는 것 같고요. 무대 위에서 정말로 정교하게 계획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의 쇼, 퍼포먼스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유권자들에게, 특히 지지층들에게, 지지자들에게는, 특히 전당대회에 참석한 지지층들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그러한 정치적 쇼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부분에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연설 전부터 통합의 메시지를 낼 것 같다. 이런 전망이 많이 나왔었잖아요. 이 말로 시작한 것도 의미가 있을까요?

[민정훈]

사실 야당 대통령 후보잖아요. 그리고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프레임이 뭐냐 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고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정치적 탄압이라고 강하게 공격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이러한 선거 전략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당대회라는 것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직을 수락을 하고 본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말씀드린 그러한 강경한 메시지를 내걸으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이런 모습을 보일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최근에 벌어진 피격 사건으로 인해서 그러한 사법 리스크라든지 고령 리스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불사조 이미지, 신이 지켜줬다는 분위기, 이러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퍼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서 아무래도 분열, 극단, 이러한 강경한 메시지보다는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후보 수락연설의 메시지를 바꾸고 있다. 굉장히 통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 것인가 굉장히 기대가 됐는데 지금 들은 것처럼 통합을 강조하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단합을 강조하는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예상치 못했던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장남이 이런 얘기를 인터뷰에서 했더라고요. 총격 사건 이후에 아버지가 달라졌다. 상당히 온건한 쪽으로 바뀌었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아무래도 정신적인 충격도 있었을 거고요. 죽을 고비를 넘기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정치적인 관념도 변화가 됐을까요?

[민정훈]

트럼프 전 대통령께서 개인이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신념이나 인식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니까 그렇긴 합니다마는. 아무래도 오늘 피격 사건 이후에 보여주는 얼굴의 표정이라든지 말투라든지 이런 부분이 상당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단기적이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연출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그거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보여지는 것은 아무래도 굉장히 온화하고 너그럽고 뭔가 포용적인, 어떻게 보면 뭔가 초월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차분하게 연설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예전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강경한 메시지를 내면서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지지층만 결집하는 이런 모습보다는 중도 확장성에는 분명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피격사건 이후에 처음으로 공식 연설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피격사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 상당히 주목이 됐었는데 총알이 가까스로 피해 가는 사진부터 뒤에 크게 띄웠거든요.

[민정훈]

아무래도 가시적인, 비주얼적인 그러한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런 연출을 한 것 같습니다. 뒤에 배경이 백악관이고요. 백악관 뒤에다가 말씀해 주신 것처럼 총알이 비껴가는 모습이라든지 그 이후에 손을 치켜세우면서 싸우자, 싸우자 하는 모습. 뒤에 성조기가 펄럭이고요.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무래도 그때의 사건이라든지 영향에 대해서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제가 보면서 정치적으로 정말로 잘 만들어진, 시각적으로 봤을 때 효과를 극대화한 정말로 잘 연출된 그러한 시각적인 쇼라고 생각을 해서 이런 부분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습니다.

[앵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저희가 볼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파이트라는 말을 같이 외치는 그런 지지자들 모습도 저희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만약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 당선에 성공한다면 펜실베니아 그날이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민정훈]

그렇습니다. 두고두고 회자가 되겠죠. 아무래도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에 선거의 전환점이라고 할까요. 뭔가 바뀌게 하는 선거 캠페인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그러한 전환점이 됐기 때문에 만약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렇다면 이번 피격사건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한 장의 사진은 두고두고 회자되면서 미국 정치사에 계속 기록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전당대회를 트럼프 가족 잔치다, 이렇게도 부르는 분들이 있고. 멜라니아 여사 같은 경우에는 큰 환호를 받으면서 주인공처럼 등장하기도 했거든요. 가족들의 역할은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는 장남이 또 전면에 나섰던데요.

[민정훈]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어쨌든 정말로 많은 지지자들과 참모와 많은 정치인들로 둘러싸여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안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그러한 핵심 인사들과 참모들이 있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가족이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질 바이든 여사라든지 헌터 바이든 아들이라든지 가족, 친지들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의 정치적 조언을 해 주고 있고요. 그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그러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2016년, 2020년에 이방카 트럼프, 장녀가 주목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실 수 있을 것이고요.

이번에는 장남, 차남이 주목을 받으면서 JD밴드 부통령 후보를 추천하는 데 장남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아버지의 정치적인 행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이렇게 가족들이 도움을 주는 부분은 굉장히 일상화돼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패밀리밸류라고 해서 가족의 가치를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에 가족이 얼마나 화목하고 단합돼 있느냐. 이런 모습을 전당대회에서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분은 우리와 똑같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고 우리와 똑같은 미국적인 신념을 갖고 있는 분이구나. 그래서 저분은 정치 엘리트이고 상류층이 아니라 우리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러한 우리의 리더가 될 수 있겠구나, 이런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필요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모든 가족들이 출동을 해서 단합되고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사건 이후에 좌우를 넘어 하나가 되자. 그런 단합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수락연설에서도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런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당선돼도 본인은 백악관에 가서 안 산다, 이런 얘기도 제가 인터뷰에서 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새로운 영부인상을 멜라니아 여사가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민정훈]

아무래도 질 바이든 여사라든지 이전에 힐러리 클린턴 영부인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보여줬던 행보하고 다르죠. 개인적 성향이 가장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정치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꺼리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지난 트럼프 행정부 때 4년 동안에도 필요한 행보는 했지만 그래도 언론의 주목을 많이 안 받으신 분이거든요. 그러한 부분을 이어나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다른 영부인상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 부분이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으로 재직할 때 가족이나 측근들이 비리나 스캔들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주는 그런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본다면 이렇게 정치와 거리를 두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힘쓰는 것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트럼프의 대관식,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대북관계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인데.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최근에 2024년 공화당 정강정책이 발표됐어요. 그런데 그 정강정책을 살펴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 캠페인 동안 했던 발언을 모아놓은 아젠다47이라는 그 내용의 핵심만 뽑아놓은 거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본다면 이번에 공화당 정강정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 후보의 공약집이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런데 그 공약집에는 북한의 문제, 그러니까 북미 정상 외교가 재개될 거다, 이런 내용은 없습니다. 북한이 보여주는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서 미국이 동맹과 함께해서 억제할 거다. 이런 부분만 나와 있는데. 말씀해 주신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과 사이가 좋다. 캠페인 때 발언을 하신 것이고요.

그리고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있는 거죠. 그래서 특히 이번에 과거 트럼프 행정부 때 독일 대사를 하셨던 그레넬 대사께서 측근이고, 만약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을 하게 되면 외교안보 분야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다. 국무장관이라든지 안보보좌관이 될 거라는 유력한 후보 중 한 분인데, 그분이 말씀을 이번에도 하신 거예요. 브리핑을 언론에 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상대가 누가 되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국 지도자든 아니면 적성국 지도자든 필요하다면 만나서 관여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할 거다. 이런 것을 했기 때문에 그 얘기는 트럼프 행정부 때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3번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관여를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측근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2기가 된다면, 재선에 성공한다면 북미 정상회담, 즉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도 내심 트럼프가 되기를 바라고 있을까요?

[민정훈]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든 행정부 때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었고 북한이 경직된 북미관계를 토대로 해서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서 군사력 재고, 자력갱생에 매진해왔기 때문에. 어쨌든 북한의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해서 국제 경제 시스템에 들어오는 것이 국가의 미래에 있어서 굉장히 필수적인 부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해본다면 만약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렇다면 북한의 입장에서도 정상회의를 재개하고자 하는 그런 적극적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악관 무대를 연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렇게 수락연설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 바이든 대통령, 지금 코로나19 확진 받았다고 그래서 아마도 치료를 받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퇴 압박이 기존보다 더 거세지고 있고 미국 언론 보도를 보니까 결심이 임박했다. 이런 얘기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더라고요.

분위기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민정훈]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코너에 몰려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나름대로 국정운영을 잘하셨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중시했던 인플레이션감축법이라든지 여타 반도체법이라든지 이런 법들이 통과되면서 미국의 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나름대로 입법 성과, 그거에 따른 정책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를 하고 있고 경제 그리고 인플레이션도 많이 잡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유권자들이 거리를 두고 있고, 그리고 이번에 1차 대통령 토론 때 보여줬던 고령 리스크 문제 때문에 사퇴 압박이 들어오니까 굉장히 곤혹스러우실 거예요. 어쨌든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대의원 과반을 획득해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분이기 때문에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후보를 교체할 방법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한 번 민주당 토론회를 가지고 나를 물러나라고 한다? 이것은 사실은 설득력이 약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진보 언론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의지했던 민주당 측근들까지, 의원들까지 사퇴하라는 압박이 강해지니까 계속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고. 반면에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날개를 단 거죠. 1차 TV 토론회의 승기, 총기 피격사건으로 인해서 고령 리스크나 사법 리스크를 벗었고, 그리고 일방적이고 경쟁하는 전당대회에서 대관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오늘 이것도 컨벤션 효과가 있을까요?

[민정훈]

그렇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컨벤션 덤프라고 해서 컨벤션 전당대회가 끝나면 한 5% 정도, 35% 정도 지지율에 있어서 이득을 본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지나보시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다 우호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거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 질문으로 주말쯤에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결심을 공개할 수도 있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대안으로는 해리스 부통령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여성이고 또 흑인이기 때문에 약점이 크다는 시각도 있고 오히려 더 신선할 수 있다는 강점을 부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민정훈]

50:50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결정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뭐냐 하면 만약에 자신이 물러나고 해리스 부통령이 들어왔을 때 11월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 그게 가장 큰 거거든요. 그 부분에서 처음에는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인식을 했는데 점점점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오고, 측근들도 해리스에 경쟁력이 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성이고 비백인, 이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도확장성에 있어서는, 그리고 젊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아무래도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확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믿어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가지고서 지속적으로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핵심 유권자들이 계속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흔들리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50:50의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에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더 많이 벌어진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이라고 제가 잘못 얘기한 것 같은데 혼혈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민정훈]

그렇죠. 인도계 어머니이고 흑인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백인 그런 인종적 특성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앵커]

트럼프와는 대비되는 특성을 갖고 있는 부통령이기 때문에 만약에 대체로 나온다면 미국인들의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 부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분석해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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