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체코 원전 수주 쾌거…文 정부,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체코 원전 수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시에 탈원전을 선언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단견 중의 단견"이라고 직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전, 에너지 수요 충족·탄소 저감 가능 에너지원 각광"
"전기차·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 불보듯 뻔해"
"정권 무관하게 원전 생태계 육성 꾸준한 투자 이뤄져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체코 원전 수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시에 탈원전을 선언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단견 중의 단견”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35년 전 탈원전 선언 1호 국가였던 이탈리아는 다시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고 친환경이 국정 기조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다”며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도 원자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모두 풍력이나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탈원전을 선언해 전력 수급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키운 원전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우리의 소중한 미래 성장 동력 하나를 잃을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이 이미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보지 못한 단견 중의 단견이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저도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므로 탈원전은 자해적 정책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며 “그 엄혹한 환경에서도 소신과 의지로 원전 생태계를 지켜준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답변은 일반 검색에 비해 10배의 전력을 소모한다”며 “앞으로 AI데이터센터에 국가급 전력 투입도 예상되는 만큼 각국이 경쟁적으로 원전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과 무관하게 소형모듈원전(SMR)이나 핵융합발전으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 육성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이 우리의 희망이다. 여야, 좌우와 관계없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쯔양 전남친 변호사 논란...변협 ‘직권 조사' 뭐가 다를까
- “한국 맞냐” 남고 화장실서 스무 명 모여 담배 뻐끔 [영상]
- 폭력 남편 10년 견디다 외도...재산분할 가능할까?
- [단독]"부정 방지" 청년할인 '기동카' 찍자 들리는 남다른 소리
- “진짜 사랑이야”…주차관리원과 불륜 저지른 아내의 적반하장 [사랑과 전쟁]
- "버튼만 누르면 고통없이 사망"…'안락사 캡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 “빨리 차 빼세요!” 화성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콸콸’(영상)
- 일본 체조 선수 미야타, 흡연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 박탈 위기
- “이제 비판 그만”에 박주호, “처음부터 공정했으면 됐다”
- '과잉 경호' 논란에도 빛났던 '선재' 변우석 공항룩[누구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