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님, 韓 페드로 마르티네스 아닌가” 2019년부터 이어진 사제 인연…사회생활 잘하는 무패 승률왕 한국 사람 다 됐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철 감독님은 한국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아닌가."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KBO리그 50승을 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님은 한국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아닌가.”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KBO리그 50승을 달성했다. 쿠에바스는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쿠에바스는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시즌 18경기 12승 평균자책 2.60으로 KBO리그 최초 선발 무패 승률왕에 올랐던 쿠에바스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 4승 8패 평균자책 4.32. 6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 이후 승리가 없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하는듯했지만, 후반기 첫 경기 7월 11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피치컴 착용 후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가며 상대 타자와의 싸움을 압도했다. 피치컴을 쓰는 다른 투수들과는 다르게 수신기가 아닌 송신기를 차고 나서, 직접 포수에게 사인을 냈다. 자신이 자신 있어 하는 구종을 확신을 가지고 던지니 좋은 성적이 안 나올 리가 없었다.
경기 후 만났던 쿠에바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에게 도움이 됐다. 이전에 확신한 구종이 있어도 포수와 소통을 해야 됐기에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생각한 대로의 구종을 던질 수 있으니 확신이 더 생긴다. 큰 도움이 됐다”라며 “미국 트리플A에 있을 때 썼던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는 KBO리그와 다르게 1루수와 3루수도 착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KT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21시즌 ‘타이브레이커의 영웅’으로 구단의 창단 첫 통합우승의 영광을 함께 한 적도 있고, 또 2022시즌에는 부상으로 잠시 이별의 순간도 있었다. 늘 그때마다 KT를 지킨 감독은 이강철 감독. 2019년부터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고 있으니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쿠에바스는 “조금 어려워하는 선수도 있겠지만,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장난도 많이 치고 좋은 분이다. 어린 선수들이랑 농담도 많이 한다”라며 “감독님은 뛰어난 경력을 가지신 분이다 보니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전력 분석할 때도 들어오셔서 나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많은 경험을 가진 감독님의 말씀을 따르려고 한다. 한국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아닌가”라고 미소 지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까지 간 ‘변우석 과잉경호’…인천공항 사장 “이런 일 처음”[종합] - MK스포츠
- 코요태 측 “김종민, 결혼 전제 열애 중?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공식입장] - MK스포츠
- 나띠, JYP 후회할 춤선! 보디슈트에 숏팬츠 입고 매력 발산 - MK스포츠
- 나나, “완벽한 비키니 몸매 공개…타투 제거 후 첫 등장” - MK스포츠
- 홍명보 감독, 오랫동안 냉대했던 ‘캡틴’ 손흥민 만난다...과연 어떤 말 할까 - MK스포츠
- UFC 한국인 최초 한국계와 맞대결 승리 예상 - MK스포츠
- 철강왕 FA 80억 포수 이탈...롯데, 윈나우 꿈은 꺾이지 않는다 - MK스포츠
- 베스트슬립, 대한민국 공식 매트리스 공급업체로 ‘2024 파리올림픽팀코리아’ 제품 공급 - MK스
- MLB 올스타 흥행, 본경기는 흥했고 홈런더비는 망했다 - MK스포츠
- ‘NBA 챔피언’ 테이텀, 조던·피펜·제임스·어빙과 어깨 나란히 할까…NBA·올림픽 동반 우승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