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변화무쌍 美 대선, 트럼프 수혜주 '줍줍' 말고 관망해야하는 이유

김세령 2024. 7. 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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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9개월간 안정세…대형주 기준 5~10% 한 차례 조정 있을 것
- 바이든에 등돌린 오바마·팰로시, 사퇴시 시장 불확실성 커질 것
- 지정학적 불확실성·고평가주 …올 여름, 주식 투자보단 관망해야
- 한국, 반도체 호실적에도 트럼프發 반도체 장벽으로 증시 요동
- 체코 원전 수주 관련주, 기대치 미리 반영돼 하락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생생 주식 연구소>. 오늘은 유진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 허재완 상무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 허재환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최근 반도체 포함해서 대형 기술주도 조정을 받고 있었는데, 간밤에도 또 별로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엔비디아 정도 빼면 말이죠. 상황이 어땠습니까?

◇ 허재환 : 미국 시장이 소위 말해서 트럼프 트레이드라고 하죠. 그래서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 완전히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어서 기술주들 빠지고, 소위 전통 우량주라고 하는 다우 지수 올라가고, 미국의 중소형주 올라가고 하던 그런 흐름이었는데. 또 오늘 아침에는 다우지수가 약간 폭락을 해버렸고요.

◆ 조태현 : 맞아요. 폭락 해버렸고 거의 오름 폭을 절반 정도 되돌렸던데요?

◇ 허재환 : 미국의 기술주들이 그렇다면 반등을 했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의 어떤 매도 압력이 좀 커지는 하루 아니었나,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월가에서 나온 얘기가 그래서 이게 일시적인 차익 실현이냐, 아니면 지금까지 너무 올랐기 때문에 조금 본격적인 조정 국면이냐,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상무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저는 좀 후자 쪽의 의견입니다.

◆ 조태현 : 조금 조정 국면이다?

◇ 허재환 : 조금 조정이 좀 들어간 것 같다라고 보여지는데요. 왜냐하면 제가 조사를 해보니까 미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우상향하는 굉장히 좀 좋은 자산이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아무리 좋은 우량이고 강세장이라고 하더라도 1년에 한 세 차례 정도의 한 10% 정도의 주가 조정은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미국의 S&P 500 기준으로 보면 작년 10월 이후에 지금 7월까지 거의 한 9개월 동안 10% 조정을 보인 적이 없었거든요.

◆ 조태현 : 없죠.

◇ 허재환 : 거의 올해 4월달에 한 5% 조정을 받은 게 다였을 겁니다. 그 정도로 사실 미국 시장이 지난 한 9개월 동안 너무 안정적이고, 변동성도 없고, 뭔가 불안감도 없고 이런 장이 왔었기 때문에. 저는 주가가 시기적으로 봤을 때 조정을 받을 때가 됐다. 그리고 미국 시장이 연초 이후에 지금 18% 올랐거든요.

◆ 조태현 : 맞아요.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 같았어요.

◇ 허재환 : 보통 평균적으로 미국 시장이 1년에 한 7%, 8% 오르면 평균적으로 오른다라고 얘기를 하고. 아주 불장일 때 이제 20% 정도 오르는데. 상반기에 벌써 18% 올랐으니까, 사실은 꽤 많이 오른 거죠.

◆ 조태현 : 그렇죠.

◇ 허재환 : 그러니까 꽤 많이 올랐고, 거기에다가 기간도 조정 없이 올랐는데. 지금 보면 세상이 갑자기 트럼프 세상으로 바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게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고 이게 좀 조금 더 이어지지 않을까. 적어도 미국 대형주 기준으로 한 5%에서 10% 정도까지는 조정이 한 차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짚어주셨는데.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말씀을 해 주셨어요. 최근에 보니까 조 바이든 대통령, 이쪽은 매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기류가 바뀌는 것 같아요. 간밤에는 거의 사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분석까지 나오더라고요? 상무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재환 : 사퇴가 쉽지는 않을 거다라고 보고 있는데. 이게 이제 지금 워낙 여론에서 밀리고 있고 그리고 가장 우군이었던 펠로시 전 하원의장 그리고 이제는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이제 나서니 사실은 조금 더 버틸 만한 어떤 우군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좀 보여지고 거기에다가 공교롭게도 이제 또 코로나에 또 걸리셔가지고

◆ 조태현 : 세 번째죠.

◇ 허재환 :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데 지금 한창 유세를 막 돌아다녀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지금 또 걸리셔가지고 또 격리를 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조금 많이 위태위태한 상황이 좀 온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정도 사퇴 쪽으로 확실히 좀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그래서 간밤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께서 대신 유세를 나갔는데 거의 뭐 현지에서 오디션 보는 느낌으로 굉장한 환호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유권자들도 많이 받아들이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포기를 했다 그렇게 되면 이것도 시장에 좀 영향을 주게 될까요?

◇ 허재환 : 아무래도 저는 이제 주식시장의 조정이 끝나고 주가가 올라간다 이렇게 보고 있지는 않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워낙 많이 오른 데다가 그동안 주가가 쉬지 않고 올라왔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건데 오히려 바이든 후보가 사퇴를 하고 어떤 센 후보가 등장을 하게 되면 정말 모른다, 이 대선 또 모른다는 거죠. 지금은 이미 트럼프 쪽으로 많이 가있는 것 같은데.

◆ 조태현 : 그렇죠 많이 기울인 것 같아요.

◇ 허재환 : 바이든이 아닌 새로운 상대 예를 들면 미셸 오바마 분이 등장을 하게 되면 미국에 대해서는 정말 또 모른다 그리고 지금 워낙 양극단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이렇게 갈려져 있는 상황에서 보수나 민주당이나 완전히 또 집결을 할 거기 때문에 정말 선거 결과를 그 누구도 안심할 수가 없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은 좀 더 커지지 않겠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 투자하시는 분들 굉장히 좀 주의할 시점인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 주목하고 어떤 부분을 좀 주의해야 될까요?

◇ 허재환 : 주가는 뉴스에도 되게 민감을 하지만 결국에는 주가라는 거는 기업들에 대한 가치잖아요. 그러니까 기업들의 이익이 잘 늘어나는지 그리고 그 가치를 충분히 또는 좀 덜 반영을 해서 주가가 싼지 이 부분이 굉장히 좀 중요한데 지금 시장은 그렇게 싸지 않은 것 같고 미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꽤 올랐고 저희 국내 시장도 사실은 일부 종목들만 올랐고 예를 들어서 조선이나 기계나 이런 업종들만 올해 내내 올랐고 사실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굉장히 좀 싸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려져 있다 보니까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좀 봐야 되는데 지금 한국 시장도 그렇고 미국 시장도 그렇고 아주 싼 편은 아니다라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이제 선거와 같은 이런 지정학적인 불확실성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결국에는 앞으로의 실적에 대해서 영향을 줄 거기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저는 이제 투자를 조금 관망할 필요가 좀 있지 않나, 약간 좀 한 발짝 뒤에서 좀 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 만약에 지금 그래도 주식 투자를 꼭 하고 싶다라고 했을 때는 그 실적에 비해서 주가가 좀 저평가된 데들 이런 데를 골라서 들어가면 그건 유효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허재환 : 그게 사실 교과서적으로 만든 전략이긴 한데 사실 실제로 구현하기가 너무 어렵잖아요. 근데 저는 한 번씩 주가를 분석을 할 때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주가가 올랐어, 올랐는데 이게 실적 증가율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실적 증가율 부분과 그다음에 주식시장에서 일부 얘기를 하고 있는 밸류에이션이라고 하는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 이 부분을 이렇게 나눠서 보게 되는데 항상 보면 그 시장은 실제 실적이 나오는 업종들보다는 앞으로 좋아질 거야라고 해서 재평가를 많이 하는 소위 이제 밸류에이션이 좋은 그런 주식을 좋아하게 됩니다. 근데 이제는 좀 냉정하게 정말 숫자가 나오느냐 그리고 그렇지 않느냐를 좀 봐야 될 것 같고 실제로 예를 들어서 지금 저희 대한민국 시장에서만 본다라고 했을 때는 약간 기계 업종, 최근 들어서 많이 올랐던 기계업종, 기계 방산업종 이런 업종들은 앞으로의 전망은 좋지만 사실 숫자에 비해서 조금 가격은 좀 비싸다라는 느낌들이 좀 있고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 좀 반짝했던 화장품 류의 주식도 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치 평가 측면에서 조금 비싼 게 아닌가 싶고 그래도 저희가 접근해볼 만한 섹터가 조선주.

◆ 조태현 : 조선은 그렇게 올랐는데도 여전히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 허재환 : 그러니까 실적에 대한 부분들만 반영을 한 것 같고 왜냐하면 조선 업황이 2007년 2008년처럼 정말 대한민국이 전 세계 수주에 막 40% 50%를 끌어당겼던 그런 시황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만큼 올랐는데, 올랐지만 주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조금 안타까운 건 이제 반도체죠. 반도체 사실 SK하이닉스 같은 주식들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삼성전자 별로 오른 게 아니거든요.

◆ 조태현 : 실적만 보면 더 가야 될 것 같은데요.

◇ 허재환 : 그래서 반도체는 지금 여러 가지 반도체와 관련된 이슈들이 워낙 많아가지고 좀 불투명하긴 하지만 저는 적어도 비싸지 않다라고 하면 삼성전자 같은 주식은 그래도 좀 기대해볼 만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반도체가 약간 오락가락하잖아요. 지금 미국 대선 후보들의 직접 영향을 받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 허재환 : 사실 지금 반도체는 실적은 되게 좋잖아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실적이 좋은데 이게 AI와 관련된 반도체 실적이 계속해서 좋아질 거냐 그리고 다른 AI와 관련된 GPU를 비롯한 특별한 어떤 반도체 말고도 다른 반도체 쪽으로도 확산이 될 거냐 이 부분 하나하고 두 번째는 미국의 대선 후보들 바이든 대통령은 그 동맹국까지 압박을 하겠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해서 반도체 사업이 자기네들 반도체 사업을 다 가져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사실은 여러 가지로 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은 기본적으로 대선 후보와 관련된 정책들이 영향을 주긴 하겠습니다만 저희 한국의 투자자분들이 좀 조심을 해야 될 거는 지금 반도체 수출이 좋거든요. 특히 반도체 수출 같은 경우에는 전년 대비해서 40% 50% 이렇게 실적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실적은 되게 좋은데 보통 반도체 수출의 고점이 한 50%에서 60% 정도 늘면 작년 대비해서 늘면 고점을 가끔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점과 미국의 어떤 대선 후보들의 이런 반도체와 관련된 규제가 같이 맞물리면 사실은 굉장히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 그러면 약간 고점에 다다랐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대선 변수까지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허재환 : 그래서 반도체 같은 경우는 좀 유심히 저희가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좀 다행인 거는 어제 발표된 TSMC 같은 경우는 실적이 워낙 잘 나왔기 때문에 사실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걱정을 할 정도는 아직은 아니지 않겠나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 중에서 방산이 좀 많이 올랐다 이 말씀해 주셨잖아요. 근데 방산이 또 주목을 받는 게 트럼프 수혜 종목으로 좀 주목을 받더라고요.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트럼프가 한마디 하지 않습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께서 예를 들어서 대만에 대해서 방위비 지급하라 라고 하면 결국 방위비를 내면서 이제 무기를 사야 되는 거니까 결국에는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방위비 지출을 늘려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좀 됐었던 것 그렇기 때문에 방산 쪽에서 관심이 좀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저는 이게 뭐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의 자국보호주의 자국중심주의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낙 좀 극단적이긴 했습니다마는 바이든 대통령은 아닌가요?

◆ 조태현 : 그렇죠. 맞습니다.

◇ 허재환 :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지금 어떤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는 또 이제 군비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까지도 좋았는데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정책이 오히려 더 이걸 가속화할 거다라는 기대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가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논리들이 맞긴 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제 조금 비싸졌다.

◆ 조태현 : 그래도 좀 과하다

◇ 허재환 : 비싸다는 거죠. 그러니까 주가가 오르는 건 맞는데 최근 들어서 보면 방산 쪽만 살아있고 나머지 업종들 다 죽는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시장이 죽는데 혼자만 독야청청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게 지속이 될 수 있느냐 저는 이제 그렇지는 않고 조금 천천히 가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전 세계가 방위 예산을 늘리고 거기다가 맞춰줄 수 있는 게 우리나라 방산기업들밖에 없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주가가 많이 올랐던 것 같은데 약간은 그런 부분에서는 조심해서 보실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트럼프 얘기를 조금만 더 해보자면요. 트럼프가 얘기한 것 중 하나가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거 폐기한다. 그렇게 되면 테슬라라든지 2차 전지 쪽에는 또 부정적인 이슈가 되는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근데 분명히 2차 전지 쪽이나 전기차 쪽에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정책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는 뚜렷합니다. 근데 이제 두 가지를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테슬라는 전기차가 아닐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테슬라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은 전기차나 이런 것들보다는 로보 택시라든지 사이버트럭이라든지 스페이스x처럼 미래와 관련된 것들 이런 것들이 같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동안 주식시장에서는 테슬라와 2차 전지주 전기차 관련 주식들이 같이 올라 같이 움직였거든요. 근데 아마도 앞으로는 다르게 움직일 거다 그런 거를 일단 하나 좀 말씀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IRA를 완전히 폐기할 거냐 그렇지는 않거든요. 법으로 해놨기 때문에 이렇게 지속되는 구간들이 있고 아마 IRA와 관련된 보조금을 덜 주거나 아니면 천천히 주거나 하는 정책으로 바뀔 겁니다. 그렇게 된다라는 거는 그래도 전기차 시장이 성장은 한다라는 거죠. 이게 이제 다시 전기차 지금 테슬라 주변에 있는데 이게 이제 다시 내연기관차로 바뀔 가능성은 없거든요. 이게 천천히 느느냐 빨리 느느냐의 문제지 늘긴 는다는 거죠.

◆ 조태현 : 결국에는 전기차쪽으로 간다.

◇ 허재환 : 그래서 요즘은 뭐 캐즘이라고 하잖아요. 성장을 하다가 잠깐 주춤하는 그런 구간에 들어선 데다가 갑자기 트럼프 되면 이 전기차 시장 망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들 많이 하시지만 성장은 한다. 다만 저희가 처음에 바이든 대통령이 나오고 각국이 막 보조금을 주면서 성장했을 때의 속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좀 천천히 갈 거다라는 거 하고 따라서 이제는 국내 2차 전지나 전기차 관련해서도 많이 빠진 주식들 중에 합리적인 가치를 받고 있거나 좀 저평가된 주식들은 조금씩 봐도되는 시점이 많이 오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적정한 가치 정도를 보여주는 그런 주식들 2차 전지가 지금까지 제일 문제였던 게 너무 고평가됐다는 부분이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좀 유심히 봐야 된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 코리아가 24조 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팀 코리아의 쾌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재환 : 저는 좀 의미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이제 2009년이었나요? UAE 수주 이후에 거의 15년..

◆ 조태현 : 네 15년.

◇ 허재환 : 어쨌든 굉장히 오랜만에 대규모 수주가 나왔다는데 일단은 가장 큰 의미가 있고 두 번째는 저희가 원래는 이제 이 원전과 관련해서 기술력이 좋았었잖아요. 그렇다가 정부 정책에 의해서 약간 탈원전 쪽으로 갔다가 이거를 다시 복구를 어쨌든 10년 안짝으로 해서 해냈다라는 데에서는 굉장히 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어떤 원전 기술 그리고 특히 이번에 좀 의미 있었던 거는 프랑스를 저희가 이겼다라는 거죠.프랑스가 그래도 원전과 관련해서.

◆ 조태현 : 강국이죠.

◇ 허재환 : 굉장히 강국인데 저희가 탈원전 정책 이후에 다시 돌아와서 이거를 몇 년 안에 어쨌든 극복을 했다는 것 대한민국의 어떤 기술력이 어쨌든 글로벌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라는 데서 좀 나름의 의미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관련 종목들 지금 주가 상황이 어땠습니까?

◇ 허재환 : 그런데 기대치를 조금 미리 좀 반영을 해서 오르다가 막상 이제 어제 뉴스가 나오면서부터는 조금 이제 쉬거나.

◆ 조태현 : 어제 아침 이 시간까지는 괜찮았거든요. 그다음에 안 좋아지더라고요.

◇ 허재환 : 이게 항상 주식시장이 좀 재밌는 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라는 말들처럼 진짜 어제 두산 에너빌리티 같은 주식들만 보면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제는 좀 조정을 받았고 아무튼 그렇다면 이런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 요인 당분간 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허재환 : 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주식시장에서 좀 이렇게 원전이라는 어떤 테마가 좀 자리를 잡을 가능성을 좀 많이 좀 만들어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원전이라는 게 아시겠지만 건설하는 데 10년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주가라는 거는 10년짜리 수주가 됐어라고 하면 또 주가가 빨리 반영을 해버리니까 사실 거기서 시간에 차이가 좀 있어서 주식 투자와 원전의 어떤 수주와의 어떤 그 괴리를 잡아내기가 되게 쉽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게 굉장히 장기적인 건설이다 보니 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원전과 같은 경우에는 좀 장기 투자도 해볼 만하지 않나라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저희 국내 주식시장에서 좀 안타까운 게 워낙 저희가 사이클 산업 제조업이 워낙 강국이다 보니까 사이클을 많이 타는 산업이다 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돈을 많이 벌 때는 많이 벌지만 작년에 SK하이닉스는 적자 났었잖아요. 이게 너무 냉탕과 온탕을 하다 보니까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별로 없는데 어쩌면 원전이 그런 걸 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두산 애너빌리티는 최근에 사업구조 개편 이슈 이런 것도 있었는데 원전 수주, 팀코이라, 이런 것들이 이슈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허재환 : 이거는 좀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분명히 두산 에너빌리티 입장에서 원전 수주라는 거는 굉장히 호재고 굉장히 좀 긍정적인 내용인데 사실 두산그룹의 이번에 어떤 재편 과정을 보면 좀 잘될 것 같으면서도 뭔가 이렇게 좀 손해 보는 느낌이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소액주주에 대한 배려 소액주주에 대한 어떤 가치를 그룹 입장 대주주나 그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썩 이렇게 배려해 주지 못하다라는 느낌도 있기 때문에 사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약간 실망스러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이 두산 애너빌리티라는 기업이 갖고 있는 어떤 본질적인 기술력, 그다음에 어떤 업황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그래도 원전 소식이 좀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재편 과정은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원천적인 가치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말씀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주식시장을 둘러싼 각종 이슈 한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상무님.

◇ 허재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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