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軍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시민 공포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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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19일 북한의 8번째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맞대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남북 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으로 한반도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고 이는 접경지역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과 직결된다"며 "지난 18일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시민들의 공포를 한 층 더 증대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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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19일 북한의 8번째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맞대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들의 내부 동요를 유발할 수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했으며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에 재개됐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남북 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으로 한반도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고 이는 접경지역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과 직결된다"며 "지난 18일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시민들의 공포를 한 층 더 증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2015년 연천군에서 일어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한 북한의 포격 도발 상황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시는 관할 군부대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장을 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파주시는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6월 일부 탈북민 단체의 무분별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에 대해 기자회견, 현장 적발·제지 및 시민 규탄 집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강력히 반대했다.
시민들도 스스로 대북 전단 살포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등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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