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씹어먹겠다"… 스트레이 키즈, 로제 마라맛으로 승부수 [종합]
라틴풍 리듬에 스키즈 스타일 더해
"컴백 전 재계약, 한마음 한뜻 체결"
"자신감 넘치는 앨범, 멋진 모습 기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보 ‘에이트’로 글로벌 음악시장을 씹어먹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전원 재계약으로 한층 더 단단해진 만큼 스트레이 키즈의 활동 제2막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에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재계약을 체결) 기쁜 소식을 스테이(팬덤명)에게 빨리 알려주고 싶었다”며 “늘 좋은 서포트를 해주시는 스테이와 JYP 회사 식구분들 덕에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상상을 했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찬은 팀의 리더로서 이같은 결정을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방찬은 “멤버들에게 고마웠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멤버들이 모두 다 한마음이어서 감동이 더욱 컸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방찬은 “이번 기회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이 데뷔 전부터 스토리를 잘 그려온 만큼, 앞으로도 저희 색깔을 다채롭게 담아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이후 한결 같이 초심을 유지한 비결로 ‘욕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창빈은 “멤버들 모두 욕심이 많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적인 욕심이 많다”며 “각자 맡은 부분에 있어 제 역할을 해주고, 음악을 꾸준히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이어져서 그런지 초심을 계속해서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인 만큼 라틴 스타일에 스키즈 만의 색깔을 입혔다. 이전 곡처럼 강렬한 느낌은 아니지만, 라틴풍 리듬 위에서 뛰노는 듯한 느낌이 색다른 감흥을 선사했다. 창빈은 “예전에는 재미있는 가사, 재미를 유발하는 가사를 고민하면서 곡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이번 곡은 발음에 많이 신경 썼다. 한국어 랩을 하더라도 라틴의 향에 맞게 들리게 하려고 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또 “스페인어도 도전했는데, 이는 스트레이 키즈가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스키즈의 색깔을 더한 새로운 시도가 많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이엔은 이번 곡을 ‘로제 마라맛’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엔은 “이번 노래는 이전보다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라 생각한다”며 부드러운 크림을 더한 로제 마라맛이라고 표현했다.
창빈은 “믿기지 않은 성과들을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는데, 이건 저희한테 칭찬과도 같다”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칭찬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방찬은 “‘칙칙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새로운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스케일이 커진 만큼 제대로 씹어먹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창빈도 “가사에는 배부르다고 썼지만,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며 “페스티벌 등 무대에 오를 때면 행복감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아직 (팬 사랑에) 배고픈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노도 “앨범 준비하면서 재밌었고 자신감 넘치는 앨범”이라며 “말 그대로 씹어먹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19일) 오후 1시 새 미니앨범 ‘에이트’(ATE)와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을 발매한다.
‘에이트’는 미국 빌보드 빌보드200 통산 네 번째 1위에 빛나는 앨범 ‘락스타’(樂-STAR) 이후 약 8개월 만의 작품이다. ‘올여름 국내외 음악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아 완성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칙칙붐’은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뮤직 테이스트를 담은 곡이다.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조준하는 자신감을 담았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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