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중전회 결의문 300여개 개혁조치 포함"

3중전회 결과 설명 내외신 기자회견 개최
"결정, 3개 섹션·15개 분야·60개 항목으로 구성"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가 18일 중국 베이징의 징시호텔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결의안을 거수로 통과시키고 있다. 이번 3중전회에서 발표된 사안들은 현존 정책에 대한 조정에 불과해 경제 살리기 대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7.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18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300여 개의 중요한 개혁 조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1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탕팡위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은 이날 3중전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3중전회에서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정(결의문, 이하 결정)을 통과시켰는데 이 결정은 15개 분야, 60개 항목, 3개 섹션으로 나뉜다“고 언급했다.

탕 부주임은 또 "첫 번째 섹션은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의 중요성과 총체적 요구를 설명하는 총론이고, 두 번째 섹션은 경제 체제 개혁을 이끌고 각 분야의 개혁에 대한 것이며 세 번째 섹션은 개혁에 대한 당의 지도력을 강화하고 당 건설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는 데 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는 300개 이상의 중요한 개혁 조치가 포함됐다"면서 "여기에는 시스템, 메커니즘, 제도 측면의 내용이 포함됐고, 일부는 과거 내놨던 개혁 조치를 개선하고 향상한 것이고 일부는 실제 요구와 시범과 탐구를 근거해 새롭게 제안된 개혁 조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의 기간 참석자들은 결정 초안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의를 벌였고, 이번 결정이 당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강령성 문건이라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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