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 폐기…파괴적 인플레 종식, 금리 인하"

신기림 기자 2024. 7.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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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이기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크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를 4년 더 지속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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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당대회 수락 연설…"미국으로 자동차 일자리 되돌릴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 참석해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이기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크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를 4년 더 지속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완전히 소멸시키지 않고 미국 고객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세금, 관세, 인센티브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자동차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려 올 것"이라며 "멕시코, 중국 또는 다른 나라에 대규모 자동차 제조 공장을 건설해 제품을 미국으로 다시 보내 우리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 기업과 자동차 노동자에게 절망적 상황을 만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국이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은 오직 미국에서만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트럼프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 엄청난 일자리 부를 창출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는 "현 정부 하에서 우리는 쇠퇴하는 국가"라며 "인플레이션 위기로 삶을 감당할 수 없고 근로자와 저소득층의 소득은 황폐화했으면 우리 국민은 짓밟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공화당이 물가를 빠르게 낮출 계획이 있다"며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운송, 제조 및 모든 가정 용품의 비용을 낮추겠다. 우리 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유동성 금을 보유하고 있고 석유와 가스로 큰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기를 부추기는 터무니없는 세금 낭비를 끝낼 것"이라며 "아직 지출되지 않은 수조 달러의 자금을 도로, 교량, 댐과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무의미한 '새로운 녹색 사기'(Green New Scam)에 쓰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파괴적인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시 끝내고 금리를 인하하며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경을 폐쇄하고 장벽을 완공하여 불법 이민 위기를 종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등 "현 행정부가 만들어낸 모든 국제적 위기를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의) 비전, 힘, 역량, 상식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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