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 롤스로이스로 시속 172㎞로 질주하더니 ‘6개월 면허 정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과속 운전으로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과속운전으로 적발된 래시퍼드가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래시퍼드는 지난해 12월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영국 맨체스터의 M60도로를 시속 약 107마일(약 172㎞)로 달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영국 법원은 래시퍼드의 면허를 6개월간 정지시키고 벌금 1666파운드(약 300만원)를 추가로 부과했다.

래시퍼드는 운전 탓에 지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엔 팀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12억5000만 원짜리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해 귀가하던 도중 캐링턴 훈련장 인근에서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과속 운전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래시퍼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기대주로 눈길을 끌었으나 최근엔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엔 EPL에서 33경기에 출전해 7득점과 2도움을 남기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고, 결국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불참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