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해제’
[앵커]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사흘 전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지반이 약해져 있어 비가 그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김해정 기자! 현재 날씨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9.5밀리미터의 세찬 빗줄기가 퍼부었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광주 전남 전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광주천 하천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징검다리가 놓인 광주천은 현재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곳곳이 미끄럽습니다.
통제구간 출입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서해상에서 새벽부터 유입된 비구름대는 북동진하면서 지금은 전남 동부권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광 염산이 93밀리미터, 신안 임자도 77, 완도가 69.8, 해남 땅끝이 61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호우 피해도 접수되고 있는데요.
광주광역시 두정동에서는 새벽에 나무가 골목으로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 담이 파손됐고, 주변 전선까지 건드려 일부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복구됐습니다.
또 광주 용봉동과 전남 구례 광의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장성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사흘 전 시간당 100밀리미터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논이 침수됐었는데요.
아직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데다,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비가 그쳐도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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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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