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 "앨범명처럼 가요계 씹어 먹을 것"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신보 활동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새 미니 앨범 '에이트(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樂-STAR'(락스타) 이후 약 8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방찬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신보인데, 스트레이 키즈의 색이 칠해진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잘 들어주시길 바란다. 신곡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노는 "저희에게는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다. 준비하면서 재밌었고 자신감이 있어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씹어 먹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신보 '에이트', 씹어먹겠다는 의미 담았다"
'에이트'는 '올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스트레이 키즈의 당찬 포부가 담긴 앨범.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조준하는 자신감을 담은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을 필두로 '마운틴스(MOUNTAINS)' '쨈(JJAM)'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러너스(Runners)' '또 다시 밤'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페스티벌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된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앨범 전곡을 작업했다. 또 필릭스는 5번 트랙 '러너스'의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방찬은 "'에이트'라는 제목명에 맞게 말 그대로 '씹어먹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가사에는 '승리를 너무 과식했지 배불러'라고 적혀있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모습과 진심을 최대한 넣으려 노력했다"라고 소개했고, 한은 타이틀곡 '칙칙붐'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전엔 폭발하고 발산하는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다소 절제되고 잠재된 에너지를 담았다. 그럼에도 심심하지 않다. 이런 방식으로도 우리만의 매력과 멋을 보여드릴 수 있다 생각했다. 이 밖에 수록곡들도 이전보다 장르를 확대해 다채롭게 이 앨범을 채우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아이엔은 그런 면에서 '에이트'는 "마라 로제맛의 앨범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마라맛' 노래로 유명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타이틀이 너무 좋더라. 그런데 이번 노래는 이전보다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라 생각해 마라 로제를 떠올리게 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컴백 앞두고 전원 재계약…방찬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
컴백 말고도 스트레이 키즈에겐 축하할 소식이 하나 더 있었다. 앞서 전날 멤버 전원의 재계약 소식을 알린 것.
방찬은 "이 기쁜 소식을 스테이에게 빨리 알려드리고 싶었다. 늘 서포트 해주는 스테이와 회사 식구분들 덕분에 우리가 있다 생각하는데, 함께 지내며 미래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성장한, 더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멤버들이 한마음 한 의견이어서 팀의 리더로서 무척 고맙고 감동을 받았다"라는 그는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이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만의 스토리를 잘 그려왔다 생각하는데,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아직도 많다. 이번 기회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7년간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하게 된 펠릭스는 멤버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7년 동안 함께하며 진심으로 서로를 가족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루하루 빠짐없이 같이 보내다 보니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잘 믿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으며, 승빈은 "지나온 시간을 생각해 보면 나의 20대를 멤버들과 함께했더라. 앞으로도 함께하기로 약속한 만큼 내 20대는 전부 스트레이 키즈로 물들지 않을까 싶다. 내 청춘의 전부라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창빈은 "스트레이 키즈는 내게 있어 '영원'이다. 앞으로도 '영원'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 "계속해 발전해 나가는 스트레이 키즈 되겠다"
최근 해외 페스티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컴백에 맞춰 올해 8월부터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에 나설 예정. 8월 24일~25일과 31일~9월 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을 찾는다.
필릭스는 "해외 페스티벌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또 이렇게나 많은 스테이 앞에서 무대를 꾸민 게 행복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러 와줬다는 게 실감이 안 났을 정도다. 앞으로 투어를 통해 더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으며, 창빈은 이렇게 많은 글로벌 스테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대체할 수 없는 우리만의 음악을 하고 있다는 점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국말로 된 우리의 가사를 따라 불러주시는 게 여전히 실감이 안 나고 감사하지만 앞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게 계속해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스트레이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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