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여행 갈래"…다이아에 돈 쓰던 中 부자 돌변하자 결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 원자재 회사 앵글로아메리칸이 다이아몬드 채굴을 추가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던컨 완블래드 앵글로아메리칸 최고경영자(CEO)는 "다이아몬드 시장에 재고가 너무 많고 시장 회복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금을 확보하고 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산을 추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글로아메리칸, 생산 추가로 축소
영국 원자재 회사 앵글로아메리칸이 다이아몬드 채굴을 추가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여파로 다이아몬드 시장이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자사 다이아몬드 사업부인 드비어스가 생산량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알렸다. 드비어스는 이미 올해 생산량을 1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고, 2분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640만캐럿에 그쳤다.
그런데도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추가적인 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외 관광이 중단되며 사치품 가격이 급등했고 다이아몬드 수요 역시 급증했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X)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는 2022년 3월 사상 최고치인 158.69(2001년=100)를 기록했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소비자들은 여행에 돈을 쓰기 시작했고, 인공 다이아몬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락했다. ‘큰 손’ 중국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를 줄이는 등 수요가 떨어지며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최근 101.26까지 내려앉았다.
던컨 완블래드 앵글로아메리칸 최고경영자(CEO)는 “다이아몬드 시장에 재고가 너무 많고 시장 회복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금을 확보하고 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산을 추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올초 백금, 다이아몬드 등 수요가 줄어드는 원자재 관련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구리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회사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철광석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용 석탄 자산을 매각하고 니켈 관련 사업도 중단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작업을 18개월 이내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완블래드 CEO는 “우리는 자산 매각을 포함한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사업부 재편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경제 기자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민식 앞세운 이유 있었네…수요 폭발에 '몸값 12조' 대박
- "대박날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서학개미들 '탄식'
- 박나래, '55억' 이태원 주택 3년 만에 가격이…'깜짝' [집코노미-핫!부동산]
- 계약하면 '20억' 버는 아파트 등장…"현금 9억 들고 오세요"
- "장원영처럼 예뻐질래"…일본 '한국앓이' 이 정도일 줄은 [현장+]
- 넷플릭스, '오겜' 게임까지 내놓는데…제작사 IP 추가 수입은? [이슈+]
- '카드값 저격' 최동석, 이혼 소송 중 박지윤 명의 집에서 거주
- 스트레이 키즈 "JYP 재계약, 전원 한 마음 한 뜻이라 가능"
- 2억 주고 산 땅, 3000만원 돼 농사지었는데…김현중도 폭우 피해
- 한국와서 사과하더니 또…'혐한논란' 장위안,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