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받아… 생활자금 54% >주택구입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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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주를 이루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신규대출액의 절반 이상이 생활비 등 주택 구입 이외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수요 증가도 높지만 일 년 사이 주담대를 받은 가계 중 생활비·사업비·대환대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가계가 절반을 넘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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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주를 이루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신규대출액의 절반 이상이 생활비 등 주택 구입 이외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 년 전만 해도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이 50%를 넘었지만 최근 그 비율이 역전됐다.
19일 문화일보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을 용도별로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신규 주담대 중 주택구입 목적 이외 대출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49.19%에서 올해 6월 말 54.0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비중은 50.81%에서 45.97%로 낮아졌다.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수요 증가도 높지만 일 년 사이 주담대를 받은 가계 중 생활비·사업비·대환대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가계가 절반을 넘겼다는 뜻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교적 금리가 저렴한 주담대를 활용해 신용대출 등 다른 빚을 갚으려는 차주들이 늘고 내수 부진으로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로 주담대를 활용하는 가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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