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예비역연대 "국민의힘, 제3자 특검법 즉시 발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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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예비역연대가 여당 측에 "채 해병을 위한다면 제3자 특검법을 즉각 발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광장에 마련된 '채상병 1주기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었기에 말을 아꼈으나 순직 1주기를 맞이하는 이때까지 해결된 것은 없고, 힘 있는 자들은 빠져나가는 개탄스러운 상황에 정치권, 특히 국민의힘에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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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채해병 위한다면 즉시 발의해달라"
민주당 등 야당 측에도 전향적 논의 촉구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문효민 인턴기자 =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여당 측에 "채 해병을 위한다면 제3자 특검법을 즉각 발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광장에 마련된 '채상병 1주기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었기에 말을 아꼈으나 순직 1주기를 맞이하는 이때까지 해결된 것은 없고, 힘 있는 자들은 빠져나가는 개탄스러운 상황에 정치권, 특히 국민의힘에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제3자 특검법, 진정으로 채해병을 위한다면 지금 즉시 발의해달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는 '제3자 추천 특검법'을 공개 제안한 상황이다. 대법원장 등 특정 정당과 무관한 제3자에 특별검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 회장은 야당 측의 전향적인 논의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도 전향적으로 논의해주길 바란다"며 "대법원장의 특검 추진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한국기자협회 등의 공신력 있는 단체가 함께 추천하는 방식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채상병 1주기 분향소는 이날로 운영을 마친다. 정 회장은 "지난 이틀간 이 천막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다. 채 해병이 떠난 작년에도 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안 좋았는데 같은 상황이다 보니 마음이 더 울적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45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분향소는 오늘 저녁 8시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많은 시민 분들이 오시면 더 오래 운영할 예정이다. 함께 추모해주시고 헌화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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