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따라' 소·돼지 사육 줄이고 닭·오리 늘려

전민 기자 2024. 7.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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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닭과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늘었으나 한우와 젖소, 돼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6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6만 2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8만 6000마리(-5.0%) 감소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 7000마리(1.1%) 감소한 1099만 4000마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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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하락에 한·육우 5% 감소…돼지 0.4% 줄어
산란계 4%, 육용계 1.2%, 오리 8.2% 각각 증가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2분기 닭과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늘었으나 한우와 젖소, 돼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6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6만 2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8만 6000마리(-5.0%) 감소했다.

비육우 수컷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소폭 늘었지만,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소가 줄었고, 번식의향이 줄어 1세 미만 마릿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젖소의 경우 37만 8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300마리(-1.1%)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지만, 송아지 생산이 줄어 1세 미만 마릿수는 줄어들었다.

돼지는 1106만 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만 8000마리(-0.4%) 감소했다. 분만 모돈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비육돈 도축 증가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22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03만 5000마리(4.0%) 증가했다. 산란종계 성계 마릿수 증가로 3개월 미만과 3~6개월 미만의 마릿수가 늘었다.

육용계는 1억1223만 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36만 2000마리(1.2%) 증가했다. 육용종계 성계 마릿수가 늘어 육계의 입식 마릿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오리는 953만 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1만 9000마리(8.2%) 증가했다. 산란종오리 사육 마릿수가 늘어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했다.

이는 계란가격 상승으로 산란노계의 도태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실제 6개월 이상 마릿수는 5656만 2000마리로 전년 대비 175만 4000마리 늘었다.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9382만 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96만 9000마리(5.6%)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29만 4000마리(0.3%) 줄었다.

육용종계 성계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육계 마릿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오리 사육 마릿수도 전년보다 122만 6000마리(25.4%) 늘어난 604만 9000마리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조류독감(AI) 피해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육용오리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9만 1000마리로 1년 전과 비교해 14만 1000마리(3.9%)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지만,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소가 줄고 번식의향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젖소 사육 마릿수도 3000마리(0.7%) 줄어든 38만 2000마리를 기록했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하였으나,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 7000마리(1.1%) 감소한 1099만 4000마리로 파악됐다. 모돈 감소로 2∼4개월 미만이 줄어들고, 비육돈 도축 증가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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