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아직 싸다" 엔테크에 엔화 예금 2개월째 상승

남주현 기자 2024. 7.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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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저에 엔화값 반등을 노린 개인 투자가 늘면서 엔화예금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입결제대금 일시 예치 등의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유로화 예금은 전월말 대비 1억 달러 증가한 4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은 754억8000만 달러로 15억3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8000만 달러 늘어난 15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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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905.7억달러…6개원만에 반등
엔화예금 101.3억달러…2개월째 오름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일 간 금리 격차 등을 배경으로 엔화가 더욱 약세를 나타내 한때 1달러 당 161.94엔까지 엔화 가치가 하락, 1986년 12월 이후 약 37년반 만에 최저 수준을 또 갈아치웠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4.07.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슈퍼엔저에 엔화값 반등을 노린 개인 투자가 늘면서 엔화예금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입결제대금 일시 예치 등의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16억1000만 달러 늘어난 90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상승 반전이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이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은 734억7000만 달러로 5월 말보다 12억6000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 예금은 전월말 대비 1억 달러 증가한 4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 예금 증가는 수입 결제대금의 일시예치, 해외증권투자 목적 투자자예탁금 증가에 기인했다. 유로화 예금은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입금 등에 영향 받았다.

엔화예금은 6000만 달러 늘어난 10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역대 최고치다.

엔화 약세의 강세 전환 기대에 영향 받았다. 100원당 엔화값은 5월 평균 875.48원에서 6월 중 873.52원으로 소폭 내렸다.

이종찬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2022년 말까지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수출입기업들의 달러 확보가 많았지만 조금씩 줄여가는 추세"라면서 "엔화는 투자 목적으로 개인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았다"고 말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은 754억8000만 달러로 15억3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8000만 달러 늘어난 15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은행 예금 잔액은 799억 달러로 10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06억7000만 달러로 5억7000만 달러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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