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올해 보리 생산량 27.5% ↓…마늘도 감소

김진화 2024. 7.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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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재배 면적 감소로 올해 보리와 마늘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파종기인 10월~12월 사이 보리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보리가 생육하기 시작하는 겨울에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떨어진 영향입니다.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2만 3,298 ha(헥타르)로 1년 전보다 7.7%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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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재배 면적 감소로 올해 보리와 마늘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4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보리 생산량은 7만 891톤으로 1년 전보다 2만 6,903톤, 27.5% 줄었습니다.

파종기인 10월~12월 사이 보리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보리가 생육하기 시작하는 겨울에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떨어진 영향입니다.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2만 3,298 ha(헥타르)로 1년 전보다 7.7% 감소했습니다.

10a(아르)당 생산량은 304kg으로 지난해 387kg보다 21.4% 줄어들었습니다.

보리 생산량은 2020년부터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28만 4,936톤으로 지난해보다 3만 3,284톤(10.5%) 감소했습니다.

2019년 이후 줄어들던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 4년 만에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5.7% 줄었고, 10a(아르)당 생산량도 5% 하락했습니다.

반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7만 5,276톤으로 지난해보다 2,428톤, 0.2% 증가했습니다.

양파 생육 초기인 2월~3월에 잦은 강수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7% 줄었지만, 지난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7.7% 늘어 전체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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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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