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아직 배고파"…스트레이 키즈, 재계약 도장 찍고 세계를 씹어먹자 [MD현장]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7.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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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사는 '배불러'이지만, 우린 아직 배고픕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 앨범 'ATE(에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18일 전원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스트레이 키즈. 리더 방찬은 그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기쁜 소식을 팬들에게 빨리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늘 저희에게 너무 좋은 서포트를 해준 팬과 회사 식구들 덕분에 우리가 미래도 함께 하겠다는 상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엇보다도 우리 멤버들이 다 한 마음, 한 의견이어서 팀의 리더로 멤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감동도 받았다. 우리 팀이 데뷔 전부터 스토리를 잘 그려왔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다. 이번 기회로 또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막을 여는 시점, 그 각오도 이야기했다. 멤버 리노는 "일단은 전세계 투어를 잘 하고 싶고,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을 입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이엔은 "우리가 7년간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당연히 팬 스테이 때문이었다. 항상 스테이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감사를 표했다.

창빈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된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우리는 스트레이 키즈로 대체할 수 없는 우리 만의 음악을 하고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창빈은 "이번 가사 중에는 '배부르다'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지금 가장 배고픈 건 스테이 앞에서 공연을 하는 행복함이다. 그건 느껴도 느껴도 배가 고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방찬은 "만남이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우리가 생각보다 두 형님과 긴 역사가 있다. 첫 언급 이후 SNS로 연락을 하고 친해지게 됐다. 이번 기회에 시간을 내주셔서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스트레이 키즈는 19일 오후 1시 새 미니 앨범 'ATE'(에이트)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을 발매한다. 신보 'ATE'는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통산 네 번째 1위에 빛나는 앨범 '樂-STAR'(락스타) 이후 약 8개월 만의 작품. 멤버들은 "작년 10월부터 'ATE' 앨범 작업을 했다. 역대급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고난과 시련이 있었다. 스스로 만족이 안 되다 보니 새로운 걸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이 유난히 많았다. 그래서 컴백하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더 나은 작품을 위한 과정이었으니 이번 앨범을 스테이(팬덤명: STAY)가 분명 좋아할 거라는 자신과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Chk Chk Boom'은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뮤직 테이스트를 담았다. "'Chk Chk Boom'은 타이틀곡다운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곡이다. 고민, 계산하지 말고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하자는 데서 시작했다. 여유롭지만 약하지는 않은, 절제와 껄렁이는 맛이 있는 곡이다. 퍼포먼스 또한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베스트"라고 자랑했다. 이어 "멤버들이 너무 자신 있어 하고 무대를 할 생각에 무척 설렌다. 목표를 가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어떻게 목표를 이뤄가는지, 그걸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곡"이라며 완곡과 무대를 향한 기대를 심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맛깔난 새 작품 'ATE'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은 19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

스트레이 키즈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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