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파나가 일을 키웠다…"인종차별에 불만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

이민재 기자 2024. 7.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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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30)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 아르헨티나'를 통해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 동료의 기분이 상했다면 소셜 네트워크로 언급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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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30)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 아르헨티나'를 통해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 동료의 기분이 상했다면 소셜 네트워크로 언급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엔소 페르난데스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종차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30)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 아르헨티나'를 통해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 동료의 기분이 상했다면 소셜 네트워크로 언급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5일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 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페르난데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이 퍼져 큰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아프리카계 프랑스 선수들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특정 선수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법한 내용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두 팀은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승리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30)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 아르헨티나'를 통해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 동료의 기분이 상했다면 소셜 네트워크로 언급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 팬들이 프랑스의 아프리카계 선수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된 바 있다.

페르난데스와 첼시에서 함께 뒤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는 SNS에 문제의 영상을 올리면서 "무분별한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첼시에는 프랑스 선수가 8명이나 된다. 포파나와 함께 악셀 디사시, 말로 귀스트 등 프랑스 선수들이 페르난데스와 SNS 언팔을 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첼시 구단 역시 사건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BBC는 "첼시가 문제의 영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축구협회(FFF)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FFF는 "스포츠와 인권의 가치에 반하는 충격적인 발언의 심각성을 감안해 FFF 회장이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FIFA에 직접 연락을 취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페르난데스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 중 나온 노래에는 매우 불쾌한 말이 포함돼 있었다. 변명하지 않고 사과한다"면서 "그 영상에서 나온 말은 나의 신념이나 성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나 불난 집에 부채질했다. 데 파울은 SNS가 문제를 키웠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상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인터뷰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공유하는 등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데 파울(30)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 아르헨티나'를 통해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 동료의 기분이 상했다면 소셜 네트워크로 언급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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