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은 내 편” 트럼프, 미 공화 대선 후보직 수락

윤기은 기자 2024. 7. 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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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행사에 참석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살 미수 사건 이후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일어난 암살 시도 사건에 대해선 “너무 고통스러워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총격 생존 후 신이 내 편이라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 도중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총격범의 총에 맞아 무고하게 사망한 소방관 코리 컴페라토레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연단에 올라온 컴페라토레의 소방관복과 헬멧으로 다가가 입맞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통합돼야 한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재판부가 자신이 피고인으로 기소된 형사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마녀 사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대 의견을 범죄화하거나 정치적 불일치를 악마화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무기화와 정치적 경쟁자를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낙인찍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거머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과 함께 출마하는 11월5일 대선을 통해 4년 만의 백악관 복귀를 노린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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