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를 위한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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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국의 '통합'을 화두로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 포럼에서 열린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의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를 위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한다"면서 "미국의 절반을 위한 승리는 승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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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국의 ‘통합’을 화두로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 포럼에서 열린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의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를 위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한다”면서 “미국의 절반을 위한 승리는 승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믿음과 헌신으로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지명을 자랑스럽게 수락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모든 인종,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안전, 번영, 자유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불화와 분열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한다”며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하나의 운명과 공동의 운명으로 묶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함께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무너진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유세에서 총격범의 피격으로 오른쪽 귀를 관통당했다. 15일과 16일, 17일 연속 전당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냈으나 공개적으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총격 사건에 대한 소회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토요일에 있었던 저의 유세에서 암살 시도 이후 쏟아진 사랑과 지지에 대해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오늘 저녁을 시작하겠다”면서 “암살범의 총알이 제 목숨을 앗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끔찍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저녁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한다”며 “우리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목적은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워키=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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