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SON 톱' 삭제! 토트넘, No.9 결정했다 ...'26골 9도움' 캐나다 폭격기 낙점→에이전트 접촉+이적료 45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조나선 데이비드(24·릴) 영입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몇 시즌 동안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부임 첫 시즌부터 난관에 봉착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심 속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SON 톱’을 가동했다.
시즌 초반에는 효과를 거뒀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뒷공간 침투 능력과 골 결정력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새로 영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과도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설수록 손흥민 의존도가 높아졌다. 자연스레 상대 팀들은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며 공격을 막아섰고 토트넘의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시즌 막판에 복귀를 했으나 여전히 저조한 경기력으로 손흥민이 계속해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게 됐다. 결국 토트넘은 5위에 머무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토트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을 느꼈고 여러 공격수를 물색했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산티아고 히메네즈(페예노르트) 등이 언급된 가운데 최근에는 데이비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이비드를 영입하기 위해 매일 에이전트와 접촉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데이비드를 완벽한 스트라이커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는 캐나다 국적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강점이다. 순간적인 침투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한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으며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한다. 데이비드는 2020년에 헨트에서 릴로 이적했고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올시즌도 프랑스 리그1 34경기 19골 4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6골 9도움을 기록했다.
릴은 데이비드와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번 여름에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릴은 데이비드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50억원)를 받아들일 것이다. 첼시와 웨스트햄도 데이비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이 분주하게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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