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최초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 , 레고로 만난다

총 3893개 부품으로 구성
V8엔진, 다이히드럴 도어 등 실사감 높여

맥라렌 P1 레고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레고 그룹이 협업해 출시하는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 맥라렌 오토모티브 제공.

영국의 슈퍼카 업체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19일 레고 그룹과 협업한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 레고를 공개했다. 맥라렌 P1은 맥라렌 최초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다.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은 슈퍼카 세트를 선보이는 ‘레고 테크닉 얼티밋 시리즈’ 다섯 번째 제품이다. 실제 자동차 8 분의 1 크기로 총 3893개 브릭으로 구성돼 있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서스펜션(자동차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 패들을 이용해 자동차의 변속을 수동으로 제어하는 부품인 패들시프트 2개,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차량 뒷부분에 달린 날개는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또 맥라렌의 상징으로 개폐가 가능한 다이히드럴 도어(차량 문 앞쪽의 경첩을 중심으로 직각으로 열리도록 한 문)의 움직임도 구현하는 등 정교함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맥라렌 P1 레고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레고 그룹이 협업해 출시하는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 맥라렌 오토모티브 제공.

캐스퍼 르네 한센 레고그룹 디자이너는 "맥라렌 P1의 외관과 인테리어는 물론 엔진과 상징적인 문까지 구현하기 위해 맥라렌 오토모티브 팀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레고와 슈퍼카 팬 모두 이번 제품을 통해 맥라렌 P1의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비아스 슐만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맥라렌 P1 고유의 요소들이 레고 테크닉과 만나 새롭게 탄생했다"며 "이번 협업이 차세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게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 세트는 다음 달 1일 출시된다. 레고 공식 웹사이트와 일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