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해현장, '사랑의 밥차' 봉사행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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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익산시 수해 현장에 출동한 '사랑의 밥차'가 복구 작업에 나선 장병 등에게 따뜻한 한 끼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익산시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사랑의 밥차가 하루 1,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35보병사단을 중심으로하는 지역 군 장병들은 지난해 익산시가 폭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당시에도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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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익산시 수해 현장에 출동한 '사랑의 밥차'가 복구 작업에 나선 장병 등에게 따뜻한 한 끼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익산시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사랑의 밥차가 하루 1,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8~10일 쏟아진 집중 호우로 현재까지 공공·사유 시설을 모두 더해 291억 원 가량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망성면과 용안면, 용동면 일대에는 매일 군 장병 1,500여 명 이상이 투입돼 침수 가옥과 농사 재배 시설의 오물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제35보병사단을 중심으로하는 지역 군 장병들은 지난해 익산시가 폭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당시에도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는 고된 작업에 지친 군 장병 등 봉사자들은 정성 어린 손길로 만들어진 수제 도시락을 맛보며 힘을 얻고 있다.
우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불교 중앙교구와 전북교구 등 지역 단체들이 가장 먼저 채비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전주연탄은행 등에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2~23일 부산광역시 삼광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 수해 현장을 찾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한다.
경북 경주시 역시 올해도 깊은 우정을 과시한다. 경주시는 익산시와 1998년 첫 결연을 맺고 20여 년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자매도시다. 경주시는 차로 3시간 거리인 망성면까지 사랑의 밥차를 보내 매일 400인분의 식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익산시와 자율방재단 상호지원 협약을 맺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도 밥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구 작업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오성종합기획은 1,000만 원 상당의 생수 1만 개를 (유)우경에너텍는 600만 원 상당의 이온 음료 6,000개를 각각 시에 전달했다. 기탁된 물품들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광전력·㈜기선전력·(유)유진기술사무소는 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수해 복구 성금으로 시에 기탁했다.
이웃을 돕고자 뜻을 모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도 나온다. 웅포면의 11개 주민 단체는 수해를 입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57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매도시 경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등 각지에서 보태주시는 지원이 수해로 상처를 입은 우리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그 마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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