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살기 #해녀체험… 이색테마로 ‘여름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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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에서 휴가를 즐기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호(湖)캉스' '숲캉스' 등 이색 휴가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남 강진군은 농가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감성과 정을 체험하는 '푸소(FU-SO) 촌캉스(사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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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름한정 체류형 촌캉스
충북, 도내 호수 관광 이벤트
광양, 편백숲 명상 프로그램
제주선 물질 체험 상품 내놔
강진=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전국종합
한적한 시골에서 휴가를 즐기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호(湖)캉스’ ‘숲캉스’ 등 이색 휴가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멸위기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장기적으로 생활인구와 귀농어·귀촌인을 늘려보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남 강진군은 농가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감성과 정을 체험하는 ‘푸소(FU-SO) 촌캉스(사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푸소는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농촌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푸소가 인기를 끌자 여름 한정 촌캉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1인당 11만6000원으로 2박 3일 동안 강진에 머물며 다양한 농촌 체험과 자유여행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푸소를 운영한 지난 9년간 생활인구가 매년 8000명씩 늘고 지역특산품 판매 등을 통한 농가 수익증대 효과가 나타났다”며 “은퇴자와 귀농어·귀촌인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오는 8월 말까지 ‘호캉스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여름 휴가지를 바다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충북의 다양한 호수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충북 호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집·사무실 인테리어로 활용하거나 도내 호수와 주변 관광지 방문 후기를 작성하면 심사를 통해 10만∼20만 원 상당의 각종 상품권과 치킨 세트, 커피 쿠폰 등을 지급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해녀 문화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체험형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2024 해녀마을 스테이 in 김녕’ 상품을 운영한다. 2박 3일 또는 하루·반나절 동안 해녀 작업장 탐방, 해녀와의 대화 시간, 해녀와의 물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명예 해녀증을 발급한다.
전남 광양시는 편백나무 숲길을 거닐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백운산자연휴양림 ‘숲캉스’를 적극 홍보 중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때 묻지 않은 원시림에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숲속의 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산림치유·명상·요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북 포항시는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청년 캠프 ‘떠나자, 힐링 촌캉스’(19일)를, 경북도는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가 참여하는 ‘솔로마을’ 캠프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늘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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