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골목상권·학교… 동대문구청장, 14개 동 돌며 ‘소통행보’

김성훈 기자 2024. 7.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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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사진 오른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약 4주에 걸쳐 14개 동을 모두 돌며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동대문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8일 청량리동을 끝으로 '주민소통 현장통통(通通)'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4일부터 14개 동을 차례로 찾아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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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동안 주민의견 수렴 마쳐
장애인 고용증진 방안 등 모색

이필형(사진 오른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약 4주에 걸쳐 14개 동을 모두 돌며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동대문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8일 청량리동을 끝으로 ‘주민소통 현장통통(通通)’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4일부터 14개 동을 차례로 찾아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제안받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현장통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구청장은 현장통통을 통해 경로당, 어린이집, 골목상권, 초등학교, 배봉산 인공폭포 조성현장까지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장마와 무더위 속에도 구청장이 하루 6∼7곳을 걸어서 이동하는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방문해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학생들의 통학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18일에는 청량리동에 있는 경로당 2곳을 돌며 고령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전통시장에도 찾아갔다. 구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궂은 날씨에도 찾아온 이 구청장을 반기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정보화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삼육초교 앞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학교보안관을 만나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수많은 주민과 소통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열정적으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주민들이 원하는 동대문구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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