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오은선 기자 2024. 7.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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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반도체 모듈 기업인 '에센코어(Essencore)'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에센코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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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반도체 모듈 기업인 ‘에센코어(Essencore)’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에센코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전날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에센코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사업 개요.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K S.E.Asia Pte. Ltd.)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공시에서 SK에코플랜트는 “당사는 당사의 최대주주인 SK㈜가 보유하고 있는 있는 SK S.E.Asia Pte. Ltd. 보통주 100%(2340만주, 현물출자가액 6700억1220만원)를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자인 SK㈜에게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당사의 보통주 913만1092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회사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함에 따라 주식교환의 날(예정)인 오는 11월1일 SK㈜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회사 주주의 지위에서 당사가 새로이 발행하는 주식 1107만6167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SK에코플랜트는 밝혔다.

또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두고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된다.

에센코어의 경우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Refurbish)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 또는 연관 기업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E-waste) 등을 SK테스가 수거,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를 거쳐 재활용하는 형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EPC 솔루션 역량과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고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사업 특성 상 SK에코플랜트의 다양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 활용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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