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수천억 쏟아부으면서 청년 교사 지원은?"…저연차 처우개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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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19일 2년 미만 저연차 청년교사들을 위한 획기적인 처우 개선을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교사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보람 있게 교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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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교사 이탈 의향 39%→48%"
주거 지원, 복지포인트·기본급 인상 등
"청년교사 지원할 실효적 방안 필요"
서울 7338명 교사 동의 서명 마쳐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19일 2년 미만 저연차 청년교사들을 위한 획기적인 처우 개선을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대학원 등 교육기관 교육비 일부 지원, 복지포인트 인상 등이 골자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교사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보람 있게 교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청년 교사들 사이에서 교직 이탈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저경력 교사의 교직 이탈 의향이 2년 동안 39%에서 48%로 늘었다는 충격적인 결과는 교육대학교에 들어가려는 고등학생들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래 교육 운운하며 AI(인공지능), 디지털 기기에 수천억을 쏟아 부으면서, 정작 미래 교육을 담당해야 할 청년 교사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청년 교사들을 지원하는 종합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교사 1044명이 참여한 '청년 교사 지원 방안' 설문을 바탕으로 청년교사 지원 요구안을 작성했다.
해당 조사에서 다수 교사들은 청년교사들이 더 많은 교육적 경험과 연구,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또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교사들을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요구안에는 업무 경감을 위해 청년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경우 다른 학교 업무는 부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년교사의 교육-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 등 교육기관 교육비를 일부 지원하고 온라인 기반 교육용 플랫폼 이용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청년교사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복지포인트 인상, 공공박물관 및 미술관 할인입장, 청년 교사 주거 지원(전세자금 무이자 대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지원, 청년 교사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5월29일부터 7월 17일까지 약 한달 반 동안 서울 교사를 대상으로 해당 요구안에 대한 서명 운동을 실시했다. 서울 유·초·중·고 1022개교 7338명의 교사가 서명을 마쳤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7338명의 교사들이 서명을 통해 청년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할 뜻을 모아 주었다"며 "서울시교육청과 청년교사들의 처우개선 방안을 두고 진정성 있는 협의와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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