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尹탄핵청원 청문회 입장 중 부상…정청래 “고발검토”

2024. 7. 19.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입장 과정에서 벌어진 충돌 관련 형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도중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 전현희 의원이 회의장 진입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현희 “신원불명 인사가 위력 가해…허리·오른발에 통증”
정청래 “다른 건 몰라도 이런 부분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與의원들 “누가 했나 확인도 안 된 상황…고동진도 다쳤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회의장 입장시 얼굴을 다쳤냐고 물어보고 있다. 전 의원은 "법사위 입장 과정에서 신원불명의 누군가가 위력을 가해 허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입장 과정에서 벌어진 충돌 관련 형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도중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 전현희 의원이 회의장 진입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정 위원장에게 오른쪽 얼굴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아까 위원장님과 함께 법사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진입을 막은 신원불명의 (인사가) 위력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고 오른 발에 굉장히 통증이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계셨고, 보좌진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이 ‘오른쪽 얼굴을 누가 주먹으로 쳤느냐, 어디에 부딪혔느냐’고 묻자 “기억이 정확히 나진 않는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저도 회의장에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다”며 “법사위원이 회의를 위해 회의장에 진입하는데 폭력, 다중위력으로 막았다면 중대범죄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부분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법사위에 회의하러 들어오는 의원을 물리력, 폭력을 행사해서 고통스럽게 하나”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누가 했다는 것도 확인도 안 된 상태”라며 “고동진 의원도 지금 다쳤다”고 반발했다.

이날 법사위는 회의 시작 전부터 여당 의원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고, 여야는 줄곧 고성을 주고 받았다.

정 위원장은 청문회를 시작하며 “개회했다”며 “지금 이 회의에 제가 입장하는 것을 물리력으로 방해한 분들에 대해서 경고한다. 모두 퇴거해달라. 이 경고조치 이후 질서유지권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