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인적교류 300만명 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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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첨단산업 선두주자인 대만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보장약정' 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의 해외투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대부분의 경제권들과는 투자보장협정(BIT)을 체결한 만큼, 주요 교역 파트너인 대만과의 '투자보장약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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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 모색
“대만과 ‘투자보장약정’ 도입해야”
한국이 첨단산업 선두주자인 대만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보장약정’ 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는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양측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 대만 양측 기업인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의 해외투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대부분의 경제권들과는 투자보장협정(BIT)을 체결한 만큼, 주요 교역 파트너인 대만과의 ‘투자보장약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보장약정이란, 상호 투자를 촉진·보호하기 위해 해외투자자에게 자유로운 사업활동이나 이익의 역외 송금을 보장하고, 투자에 관한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약정을 의미한다. 한국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시아 18개 나라들과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한-대만 간 투자는 최근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보장약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 간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또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한-대만 인적교류가 이미 250만명을 넘었다”며 “이제는 상호방문 300만명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여행업계에서는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전날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그간 한-대만 경협위는 양측 경제계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스타트업 협력, 미래세대 교류 등 양측 경제계 간 미래 협력의 기반이 될 중요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서는 이커머스, 물류, 식음료, 관광, 스타트업, 신(新)에너지,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 기업인이 협력방안을 발표하였다.
신에너지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황정욱 LS전선 담당은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2019년부터 해저케이블 1500㎞ 이상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며 “대만의 해상풍력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재공급뿐 아니라 시공에 대한 솔루션도 제안하여 대만 신에너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윤두현 제너시스BBQ 그룹 글로벌 대표는 일본 패밀리마트 자회사인 ‘패밀리인터내셔널고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대만시장 진출에 대해 소개했다. 윤 대표는 “제너시스BBQ 그룹은 2019년부터 대만 패밀리마트 편의점 내 숍인숍 형태의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대만 내 BBQ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세대 교류 세션에서 황선하 아자스쿨 의장은 부대행사로 ‘한-대만 청소년 교류 포럼’을 제안하면서 “청년교류에 투자하면 이해충돌 없이 한-대만 간 정서적 유대를 효과적으로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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