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 지연 불가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보건의료원 설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를 통과 했으나 실시설계 용역비가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심의에서도 실시설계 용역비 12억5588만 원 전액 삭감 결정되면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은 통과하고 관련 예산은 삭감돼 한동안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군은 비록 실시설계 용역비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건립안은 통과된 만큼 다소 지연되더라도 보건의료원 설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보건의료원 설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를 통과 했으나 실시설계 용역비가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19일 하동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 내용이 담긴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결됐다.
이 과정에서 강대선 군의회 의장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삭감한 실시설계 용역비 복구 검토를 위한 예결특위의 재심의를 요청해 실시설계 용역비가 포함된 ‘제2회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다시 심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심의에서도 실시설계 용역비 12억5588만 원 전액 삭감 결정되면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은 통과하고 관련 예산은 삭감돼 한동안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회 의원들 일부가 건물을 어떻게 지을지 세부 설계도를 작성하는 실시설계 용역비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비록 실시설계 용역비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건립안은 통과된 만큼 다소 지연되더라도 보건의료원 설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보건의료원은 하동군보건소가 위치한 하동읍 읍내리 일원에 345억 40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은 6502㎡. 의사 13명 등 인력 53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동군과 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동군의회가 보건의료원 건립 재정과 운영 건전성 등에 우려를 제기하면서다.
특히 지난 4월 의회가 보건의료원 실시설계비 13억 3900만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나서기도 했다.
지난 6월 4일 하동군과 군의회 간 간담회가 열리면서 절충안이 마련돼 갈등은 일단락되는듯했다.
당초 50병상, 10개 진료과, 사업비 363억 원에 연면적 6772㎡ 규모로 건립이 계획됐던 보건의료원은 이 과정에서 소폭 축소됐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