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채상병 특검법 찬성 소신에 변함없어…제3자 특검 동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19.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에서 유일하게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9일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지난번) 찬성표를 던졌을 때도 여야 간 합의하는 게 최선이고, 차선이라고 한다면 여나 야가 아닌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게 차선책"이라며 "최악은 피하지만 특검은 필요하다는 생각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가 최선…제3자가 특검 추천하는 게 차선책”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에서 유일하게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9일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지난번) 찬성표를 던졌을 때도 여야 간 합의하는 게 최선이고, 차선이라고 한다면 여나 야가 아닌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게 차선책"이라며 "최악은 피하지만 특검은 필요하다는 생각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단순히 정치 공세가 아니고 젊은 채상병의 죽음에 대해 진상을 밝히는 게 순수한 목적이라면 제3자 특검에 대해 동의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 위배를 이유로 당 윤리위에 안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접수됐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홀로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며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안철수(찬성)·김재섭(반대)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퇴장했다. 그 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특검법 반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당원들이 "안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홀로 찬성해 당론에 따르는 의무를 어겼다"라며 안 의원을 제명해달라는 징계안을 접수하자 당 윤리위는 절차에 따라 검토에 나선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