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체코·슬로베니아와도 장기 안보 협정

신정원 기자 2024. 7.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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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각) 체코, 슬로베니아와 각각 장기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제4차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옥스퍼드셔 우드스탁에서 페트르 피알리 체코 총리, 로베르트 골로프 슬로베니아 총리와 각각 10년짜리 양자 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라 체코와 슬로베니아는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으로 군사 및 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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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합작기업 설립해 우크라군 훈련 지원
슬로베니아, 경제 지원 등에 약 75억원 배정
[블레넘궁=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 블레넘궁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1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각) 체코, 슬로베니아와 각각 장기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제4차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옥스퍼드셔 우드스탁에서 페트르 피알리 체코 총리, 로베르트 골로프 슬로베니아 총리와 각각 10년짜리 양자 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로써 우크라이나와 장기 안보 협정을 맺은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을 포함해 25개국이 됐다.

이 협정은 지난해 7월 주요 6개국(G7) 서약에 기반한 것이다.

앞으로 7개국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협정에 따라 체코와 슬로베니아는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으로 군사 및 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

체코는 탄약, 소형 무기 생산을 비롯해 드론, 전자전, 중장비 등 군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양국은 합작 기업을 설립해 우크라이나 군인 연간 최대 4000명을 교육하기로 했다.

체코는 전쟁 피해 지역 재건을 돕기 위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드니프로시에 외교 공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슬로베니아는 인도적 지원, 경제 회복,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프로그램에 추가로 500만 유로(약 75억원)를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군사지원단'(EUMAM) 틀 내에서 훈련을 지원하고, 방산 분야 자금원을 찾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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