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고향 음성 찾아 충북도와 '철도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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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중부내륙선 지선(支線)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제5차)에 반영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단체장 6명은 건의문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열망을 담은 '중부내륙선 지선'(수서~감곡장호원~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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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중부내륙선 지선(支線)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제5차)에 반영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건의문에 서명한 자치단체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환 충북도지사(국민의힘) 외에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국민의힘),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국민의힘),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더불어민주당) 등 총 6명이다. 건의문은 이들 명의로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다.
단체장 6명은 건의문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열망을 담은 '중부내륙선 지선'(수서~감곡장호원~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밝혔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진천, 음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조1203억원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게 된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남부에 반도체클러스터, 바이오클러스터, 첨단모빌리티, AI 2개 클러스터가 만들어져 있거나 계속 확장 중이다. 중부내륙선 지선이 만들어지게 된다면 이러한 산업과 물자와 인력이 우리 충북과 함께 연결돼 크나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재원 배분과 의사결정을 했던 경험을 살려 국회 다수당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반드시 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음성은 자신의 고향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방학 때면 매년 두 달씩 고향에 와 있었다. (서울) 마장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이천 장호원을 거쳐서 감곡을 넘어오면, 길거리에 늘어선 미루나무들만 봐도 '이제 집에 다 왔구나' 했다"면서 "(고향길이던) 감곡에서 금왕을 거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철도가 가게 된다면 중부내륙지방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은 김동연 지사 고향이면서 행정고시 합격 후 '음성군청'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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