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차관 방북 '예의주시'…통일부 "군사기술 제공은 제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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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9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방북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접견한 것에 대해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제공 등은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총비서가 지난 18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연방 국방부 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을 접견한 것과 관련 "예상 의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예의주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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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는 19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방북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접견한 것에 대해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제공 등은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총비서가 지난 18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연방 국방부 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을 접견한 것과 관련 "예상 의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예의주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6월 20일 성명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알렉세이 국방 차관과 담화를 나눈 사실을 전하면서 "호상(상호)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김 부대변인은 일부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을 빌미로 북한이 전날 올해 8번째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에 대해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우리 측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하에 24시간 감시 태세를 유지하면서 매뉴얼에 따라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성기 전 북한 외무성 부상이 총살됐다'는 보도와 관련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면서도 "그의 마지막 공개 활동은 지난 2012년 3월 23일 조선중앙통신에서 주북 파키스탄대사 주최 연회에 참석했다는 보도"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 전 부상은 공식 매체상 활동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김 전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핵 6자회담 관련된 내용을 중국 유학 동문들에게 유포했다가 2012년에 비공개 총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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