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초청 강연 '美 픽사 애니메이터 "국가정원 창의력에 깜짝 놀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특강을 한 미국 '픽사 스튜디오' 이혜숙 애니메이터가 "국가정원을 둘러보며 순천이 왜 살기 좋고, 작가들이 몰리는 도시인지 금방 알았다"고 밝혔다.
김 애니메이터는 이날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법'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특강을 한 미국 '픽사 스튜디오' 이혜숙 애니메이터가 "국가정원을 둘러보며 순천이 왜 살기 좋고, 작가들이 몰리는 도시인지 금방 알았다"고 밝혔다.
김 애니메이터는 이날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법'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만난 노관규 시장님의 열정과 지역 청년들을 위해 꼭 순천에 방문해 달라는 공무원들의 진심에 감동해 어렵게 시간을 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앞서 둘러본 국가정원에서 순천이 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인지, 작가들이 몰리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그린아일랜드와 정원 워케이션은 전국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애니메이터는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게 된 과정, 픽사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환경 등 애니메이터 지망 학생에게 꿀팁을 전수했다.
그는 "좋은 애니메이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찰력, 꾸준함, 소통력' 3가지가 필요하다"며 "영화, 광고, 미술, 책 모든 분야가 애니메이션의 재료가 될 수 있으니, 다양하게 공부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 스튜디오도 도전하라.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후회 없이 시도하라"는 진심어린 조언으로 학생들에게 확실한 동기를 심어줬다.
그러면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성장할 순천시와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한다. 역량을 다해 순천시를 돕겠다. 글로벌 무대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해 학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초청강연에는 순천은 물론 광주, 부산, 천안, 나주, 무안 등 전국 각지에서 350명이 넘는 애니메이터 지망생들이 참석했다.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수도권에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강연이었다"며 "순천에서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 전공 학생이라면 다들 공감했을 거다. 예비 애니메이터들에게 정말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 픽사 방문을 인연으로 김혜숙 애니메이터를 어렵게 모셨다. 전국의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이렇게 많이 모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워 놀랐다"며 "창의력과 솜씨가 뛰어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꿈을 펼쳐주겠다. 순천을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로도 세계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 인재양성 순천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가을에는 정원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문화산업 메카 순천을 만들기 위한 초석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정운 기자(=순천)(zzartsosa@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 국회가 나서야"…연일 강공
- [단독] 성범죄 전담 검사 출신 변호사, 알고 보니 성범죄 전과자
- 나경원 "공소취소 당론으로" vs 한동훈 "기소한 사람은 대통령"
- 중소도시 여행 유행이라는데…외국인들은 서울 말고 어디 갈까?
-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의 다짐…"서로 존중하는 학교 만들겠다"
- '카멀라가 이길 수 있나?' '완주 고집' 바이든 태도 완화 조짐?
- 민주당, 민생지원금법·노란봉투법 강행처리…25일 본회의 겨냥
- '800-7070'은 경호처 번호…"모든 배경에 김용현" 녹취 다시 눈길
- "사랑이 또 이겼다" 대법원,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 尹대통령 "체코 원전 수주, 탈원전 극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