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발언 오해라던 장위안, 이번엔 한복 도용?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7.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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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린 중국인 장위안이 '혐한 논란'에 대해 해명한 뒤에도 한복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중국 한 고성에 방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위안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복을 연상케 하는 중국식 복장을 한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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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린 중국인 장위안이 '혐한 논란'에 대해 해명한 뒤에도 한복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중국 한 고성에 방문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린 중국인 장위안이 '혐한 논란'에 대해 해명한 뒤에도 한복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중국 한 고성에 방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위안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복을 연상케 하는 중국식 복장을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장위안은 갓과 곤룡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입고 있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한푸는 정말 아름답다", "한복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한복도 중국 옷인데 이러지 말자" 등의 주장을 내세웠다.

한국 누리꾼들은 "사람은 중국인, 우산은 일본산, 복장은 한국산인데 결론은 다 중국꺼라는 뜻이냐", "왜 남의 문화를 자꾸 탐내는지 모르겠다", "비광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장위안은 지난 5월 자신의 더우인에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나도 (중국 문화를 훔치는 한국인들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에 길거리 인터뷰를 할 것이다.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한국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복궁에 가서)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번 돌아보겠다"며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는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을 하려 했는데 우리 회사 관계자로부터 내가 한국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혐한 발언이) 내 본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후 맥락이 생략된 것"이라며 "내게 시간을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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