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글래스’ 주시하는 메타, 레이밴 모기업 지분 인수 검토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7.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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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소티카의 지분 5%를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스마트글래스 때문이다.

3세대 레이밴 메타 스마트글래스가 2025년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소비자에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2021년 판매된 1세대 레이밴 스마트안경때부터 협력을 같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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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실로소티카 지분 5% 인수 위해 협의 중
지난해 공동출시한 레이밴 스마트안경 인기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웨이페어러 모델. <사진=레이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소티카의 지분 5%를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의 지분 약 5%를 45억유로(약 6조8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에실로 렌즈, 레이밴 선글라스, 오클리 고글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명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을 인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스마트글래스 때문이다. 메타는 지난해 메타와 손잡고 레이밴 스마트안경을 내놓았는데 2세대 모델인 이 제품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넘었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과 선글라스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전방을 보는 시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음악을 듣거나, AI에게 음성으로 질문을 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글래스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에실로룩소티카에 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밴 등 유명브랜드를 통해 스마트글래스 수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후속 스마트글래스도 준비 중이다. 3세대 레이밴 메타 스마트글래스가 2025년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소비자에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기기에는 작은 화면 디스플레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하이퍼노바’라는 내부 프로젝트명의 3세대 안경은 무게가 70g에 달해 기존 스마트글래스의 50g보다 크게 늘어난다. 안경의 일반적인 무게는 30g 정도다.

룩소티카가 도수 안경 소매업체인 렌즈크래프터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스마트글래스는 도수 렌즈가 필요하기 때문에 도수 렌즈 처방이 가능한 유통업체와 손을 잡아야 한다.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2021년 판매된 1세대 레이밴 스마트안경때부터 협력을 같이해왔다.

[실리코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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