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석유화학 업계 재도약 적극 지원”

최우리 기자 2024. 7.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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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합동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후 주제별 간담회와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석유화학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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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기업 사장단과 간담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시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길순 대한유화 사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유진 여천NCC 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 엄찬왕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에스케이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엔시시, 에이치디현대케미칼, 지에스칼텍스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업계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현장의 재난대비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석유화학 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 과잉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공격적 증설 지속과 오일피크 현실화에 따른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또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나 고금리, 석화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업재편 관련 정부의 적극적 인센티브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간담회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해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기업 건의사항들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합동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후 주제별 간담회와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석유화학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오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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