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빌리티 모터산업 중심지 부상…미래차 지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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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인 모터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정부 공모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모빌리티 모터 산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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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원 투입…혁신성장센터 등 구축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는 산업부가 실시한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 과제 공모에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벗어나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업들의 모터 소재와 부품,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모터 부품산업의 시험과 검증 지원 등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이에 산업부와 대구시는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91억 원을 투입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지원센터와 제품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구축한다.
또 관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촉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 설계검증과 고급화 지원, 현장맞춤형 기술 등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계명대, 경북대가 참여하는 기술 지원 협력 체계로 진행된다.
그동안 대구시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를 표방하며 다른 지역보다 앞장서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 덕분에 지난해 대구시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대구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달성 1, 2차 산업단지가 ‘모빌리티 모터·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특화단지는 동남권 부품산업벨트의 관문으로 시장 수요의 선제적 대응과 모터 기술력 향상, 안정적인 모터 공급망 등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핵심소재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단위인 구동모듈까지 모터산업의 완결된 공급망 구축에 힘쓰겠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모터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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