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가 뭐길래…인도 여성 인플루언서 폭포서 영상찍다 추락사

박종익 2024. 7. 19.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던 중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인도의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26)가 뭄바이에서 약 120여㎞ 떨어진 쿰베폭포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 16일로 당시 캄다르는 친구들과 함께 폭포를 찾아 사진과 릴스를 촬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숨진 인도의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의 모습

인도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던 중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인도의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26)가 뭄바이에서 약 120여㎞ 떨어진 쿰베폭포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 16일로 당시 캄다르는 친구들과 함께 폭포를 찾아 사진과 릴스를 촬영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캄다르는 균형을 잃고 미끌어지며 약 90m 폭포 아래 계곡에 떨어지는 변을 당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6시간에 걸쳐 캄다르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캄다르는 회계사 출신의 유명 인플루언서로 주로 여행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만 약 28만 명으로,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 15일 우기에 방문하기 좋은 인도 5곳을 담은 내용이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이젠 화산 분화구에서 사진을 찍다 숨진 중국인 여성의 모습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외신은 다시한번 소셜미디어에 올릴 용도로 유명 관광지를 찾아 위험천만한 사진을 찍는 행동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 실제로 최근인 지난 4월에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 분화구에서 사진을 찍던 중국인 여성이 발을 헛디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연구논문으로도 발표됐는데,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소위 ‘인생샷’을 건지려다 사망한 사람이 무려 400여명에 이른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대 초반 여성 관광객이 셀카 사고를 가장 많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인도인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