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나스 첫 선, 오승환의 최고령 SV 기록 눈앞…오늘, 라팍으로 시선이 쏠린다

삼성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는 삼성이 관심을 모을 요소들이 많다.

이날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카데나스는 기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선수다.

카데나스의 영입 조건은 연봉 32만 7000달러, 옵션 10만, 이적료 5만 등 총액 47만7000달러였다.

1997년생 미국 출신인 카데나스는 키 185㎝, 몸무게 83㎏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8년 클리블랜드의 16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템파베이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으며, 2024시즌 트레이드 이적 후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활약했다.

2024시즌 뛰어난 타격 컨디션으로 투고타저의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홈런2위, 타점 6위 등 타격부문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올해 75경기에 출전해 289타수 80안타 56타점 20홈런 OPS 0.895을 기록했다.

삼성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영입 당시 “매년 마이너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로서,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카데나스는 지난 13일 한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훈련을 한 뒤 19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카데나스가 합류하면 바로 중심 타선에 세울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이 야심차게 외인 타자를 교체하는 선택을 한 만큼 카데나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초반에는 카데나스의 활약에 눈길이 끌린다면, 후반부에는 최고참 마무리 오승환의 기록 달성 여부를 두고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1982년생 오승환이 최고령 세이브 달성 기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은 임창용(은퇴)이 2018년 6월 7일 KIA 소속으로 세운 42세 3일이다. 오승환은 1982년 7월 15일생인 오승환은 대기록에 근접했다. 이날 세이브를 달성하면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쓴다.

전반기 막판 실점으로 우려를 샀던 오승환은 후반기 들어서는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 1개를 추가했다. 시즌 세이브는 25개로 이 부문 1위다. 2위 KIA 정해영과는 4개 차이다.

이날 세이브를 올리면서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면 자신이 가진 최고령 세이브왕 타이틀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수 있다.

오승환의 올시즌 롯데전 성적은 2경기 2이닝 무실점이었다.

삼성 오승환. 연합뉴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