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거닐며 '공예작품' 즐겨요…서울공예박물관, 개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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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소통 공예 프로그램인 '공예@인앤아웃' 공모에서 선정된 두 개의 설치작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박물관 내·외부에 공예작품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예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공예콘텐츠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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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인앤아웃'공모서 선정된 2개 작품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소통 공예 프로그램인 '공예@인앤아웃' 공모에서 선정된 두 개의 설치작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두 작품은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마당에서부터 교육동 5층 옥상까지 박물관을 자연스럽게 거닐면서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됐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한 박물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인왕산, 백악산 등을 병풍삼아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첫 작품은 어린 시절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수영장의 물 속과 물 밖의 인상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최민지 작가의 도자 작품(CREATING MEMORIES : Swimming Pool)이다.
수영하는 모습의 작은 도자 인형들이 주변 전시 그래픽과 조화롭게 배치돼 생동감을 더한다. 수영장 바닥을 연상케 하는 푸른색 타일로 꾸며진 기물과 튜브 모양의 도자기 의자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앉아볼 수도 있다.
최원서 작가의 '얕은 시간(shallow time)' 작품은 기술 문명의 폐기물과 같은 여러 잔재들이 쌓여 언젠가는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질적인 땅'을 표현한 작품이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기념비와 벤치를 통해 인류 문명의 폐해로 나타날 '인류세(Anthropocene)'를 고민해야 하는 불편한 현실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인류세는 지구 온난화 등 인간 활동으로 지구의 환경 체계가 급격히 변하며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의미한다.
전시는 오는 9월8일까지 진행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박물관 내·외부에 공예작품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예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공예콘텐츠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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