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천신만고 끝에 이적'→'분데스리가 폭격기' 도르트문트 입단..."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고생 끝에 '분데스리가 폭격기' 세루 기라시를 영입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스트라이커를 강화했다. 기라시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기라시는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기라시는 기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를 교란하며 빠른 주력을 앞세워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한다. 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이 뛰어나고 큰 키를 활용한 헤더 경합에도 능하다.
기라시는 LOSC 릴 유스팀 출신이다. 기라시는 2016년 7월 쾰른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기라시는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프랑스 리그로 돌아가야 했다.
스타드 렌에 입단한 기라시는 2020-21시즌 32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기라시는 28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잔류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기라시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 28골 3도움으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이 끝난 뒤 기라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사실 기라시가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영입 협상 도중 도르트문트는 재정적 상황으로 기라시의 바이아웃 지불을 망설였다. 메디컬 테스트를 도중에는 부상까지 발견되며 이적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기라시는 추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도르트문트의 제의는 특별한 일이다. 전 세계 축구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은 도르트문트를 알고 있다.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우승은 나의 야망이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도르트문트가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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